
구체적으로 하는 일과 직무 관련 자신의 부족한 점 알 수 있는 계기 됐다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향후 취업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진로와 관련된 인턴십 참여하고 있다.
최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와 알바몬이 함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5,330명을 대상으로 ‘어떤 일을 할지 진로를 결정했는지’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 중 70.5%가 이미 진로 결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로 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28.2%에 그쳤다.
특히 대학생과 취준생 10명 중 2명 정도는 진로 결정을 위해 인턴십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7.7%가 인턴십 참여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이 참여했던 인턴십으로는(복수응답) ‘취업하고 싶은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는 회사’가 24.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하고 싶은 업계의 기업 23.1% ▲취업하고 싶은 기업 22.6% ▲공기업 및 관공서 9.0% ▲취업목표 유사 업계의 중소기업 7.8% ▲취업목표 유사 업계의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5.5%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주요 경쟁사 4.4%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이 인턴십 참여 기간동안 담당했던 업무로는(복수응답) ‘서류정리 및 자료입력, 코딩 등 사무보조 업무’가 54.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전공지식이 필요한 직무와 관련된 일 48.0%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직무와 관련된 일 23.9% △대외 영업 및 판매 등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일 21.9% △외국어 실력이 요구되는 일 14.1% △해외 사례에 대한 시장조사 및 번역업무 7.2% 등이 이었다.
인턴십을 하면서 받았던 도움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됐다’라는 응답이 5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무와 관련하여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됐다’(33.1%), ‘해당 기업의 전체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알게 됐다’(30.0%), ‘해당 기업에서 일할 때의 장단점을 알게 됐다’(22.7%), ‘해당 직무의 취업에 대한 장단점을 알게 됐다’(21.9%), ‘취업하고 싶었던 회사의 기업 분위기를 알게 됐다’(11.3%) 등의 응답도 있었다.
실제로 인턴십 경험자 95.7%는 인턴 경험이 진로선택 및 취업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본인이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진로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향후 본인의 취업경쟁력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문지식을 함양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나 더불어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의 인턴십 및 아르바이트 활동도 진로 탐색과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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