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최근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부산대로스쿨) 형법 교수가 수업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채 기말고사를 치르겠다고 하면서 학생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부산대 로스쿨 교수의 직무 태만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대표 이종배, 이하 고시생 모임)은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부산대 로스쿨 교수를 규탄한다”라며 강력하게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고시생 모임은 “1학기 내내 온라인 강의를 한 번도 하지 않다가 덜컥 기말고사를 예고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로스쿨의 민낯이 단적으로 드러난 사건”이라며 “로스쿨은 교육을 통해서 양질의 법조인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도입되었지만 이번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학교 교육이 없더라도 법조인이 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제도”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현재 로스쿨은 법대시절 강의 했던 교수들과 교과과정이 그대로인 채 이름만 법대에서 로스쿨로 바꿨을 뿐이며 억대연봉과 황제 같은 권위를 누리고 있는 로스쿨 교수들은 교육을 통해서 양질의 법조인을 양성하고 있다며 대국민 사기를 치고 있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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