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5급 공채와 입법고시 1차 시험, 주요 자격증 시험(변리사, 감정평가사 1차), 토익, 토플 등의 시험이 줄줄이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3월 28일 시행을 앞둔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시행 여부가 공시생들에게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수험생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만큼 인사혁신처가 빨리 시험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무원 수험 커뮤니티에는 ‘국가직 9급 연기될까요?’, ‘국가직 9급 시험을 연기하려면 빨리 수험생에게 알려줬으면 한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는 5급 공채 1차 시험 연기 결정이 시험 시행 4일 전에 갑작스럽게 결정되면서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의 경우 앞으로 코로나19 추이를 보고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즉, 국가직 9급 필기시험까지는 아직 한 달여 간의 시간이 남아있고, 출원인원도 약 20만 명에 육박하는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5급 공채와 같이 갑작스럽게 시험 연기를 결정하게 되면, 그동안 계획했던 학습 패턴과 컨디션 조절, 건강관리 등 모든 것이 흐트러져 시험 외적인 부분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현재 연기된 시험 중 가장 늦게 치러질 예정이었던 시험은 입법고시 1차 시험으로 3월 14일이었다. 그러나 국회사무처는 28일 시험 시행 보름을 앞두고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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