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 대학생 10명 중 6명 “나 혼자 산다”

이선용 / 2020-02-28 11:01:00
대학생 58.8% 혼자 살아, 한 달 생활비는 평균 6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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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 10명 중 6명은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남녀대학생 1,048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혼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혼자 산다’라고 답한 대학생이 58.8%로 나타났다.
 
이들이 혼자 사는 이유 중에는 ‘학교와 집(본가)이 멀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59.3%로 절반 이상으로 많았지만, ‘혼자 살아보고 싶어서’ 혼자 살고 있다는 응답자도 33.6%로 적지 않았다.
 
혼자 사는 대학생의 주거형태 중에는 ‘월세나 반전세’ 형태가 66.7%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전세(22.1%), 기숙사(6.5%), 자가(4.7%) 순이었다.
 
특히 혼자 사는 대학생의 69%는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만족하는 이유 중에는 ‘생활 대부분을 스스로 결정하는 생활에 만족한다’라는 응답자가 67.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통학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만족한다(41.4%)’거나 ‘주거환경이 쾌적해 만족한다(34.4%)’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31%는 ‘현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라고 답했는데, 이들이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는 주택유지비나 생활비 등 비용이 많이 지출되는 것이 불만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불만족 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주택유지비(월세·관리비·각종 세금 등)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7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생활비(식비 등)가 많이 들기 때문에 61.8%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39.8% ▲집안일(청소·세탁·요리 등)이 많다 26.2% ▲대화를 할 상대가 없어서 외롭다 19.4%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혼자 사는 대학생의 한 달 평균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주택유지비와 생활비 등을 합한 한 달 생활비는 평균 61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 혼자 사는 대학생 52.6%는 생활비(주택유지비+생활비)를 ‘스스로 벌어서 마련한다’라는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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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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