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전공 살려 취업하길!”

이선용 / 2019-12-30 17:06:00
업무 이해력과 적응이 빨라서 좋다. 구직자 43.7%는 전공과 다른 분야로 취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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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전했지만, 국직자 40%는 전공과 무관한 직무를 준비하고 있었다.
 
최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1,432명을 대상으로 ‘전공과 직업관계’를 조사한 결과, 75.4%가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했다.
 
직무별로 살펴보면 연구개발이 86.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디자인이 83%로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IT·정보통신 73.5% ▲기획·전략 66.7% ▲광고·홍보 60%로 종사 중인 직장인이 전공을 살린 비율이 높았다.
 
반면 △구매·자재 40% △제조·생산 43.2% △영업·영업관리 44% △인사·총무 44.8% △서비스 46.3% △마케팅 47.4% 등은 상대적으로 전공을 살린 비율이 낮았다.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것이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단연 ‘업무 이해력과 적응이 빨라서’라는 응답이 71.6%(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해당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계속 쌓을 수 있어서’(55.6%), ‘전공자들 간 네트워크로 도움을 많이 받아서’(22.5%), ‘업에 대한 정체성이 확고해져서’(17.3%)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전공을 살려 준비하는 구직자는 얼마나 될까?
 
구직자 2,662명을 대상으로 ‘전공 살려 취업 준비를 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구직자 10명 중 4명 이상(43.7%)이 전공과 다른 분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전공 분야를 살리지 않고 취업 준비를 하는 이유로는 ‘전공 분야가 아닌 일을 하고 싶어져서’라는 응답이 35.8%(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취업을 빨리해야 해서’(31%), ‘졸업 후 진출 분야가 많지 않아서’(20.6%), ‘전공 지식을 충분히 쌓지 못해서’(17.5%), ‘전공 관련 채용 공고가 매우 적어서’(17.3%)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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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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