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로스쿨 입시 막 올라, 접수 9월 30일부터 ‘시작’

이선용 / 2019-09-24 14:49:00
10월 4일까지 진행, 지난해 2,000명 선발에 9,424명 지원…평균 경쟁률 4.71대 1 기록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선택의 시간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내년도 로스쿨 입시 원서접수가 9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기 때문이다. 원서접수 일정은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다. 따라서 2020학년도 로스쿨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지난달 14일 발표된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 점수와 학사학위 성적, 공인영어 성적, 사회활동, 봉사활동 등 본인의 여러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가장 유리한 로스쿨을 선택해야 한다.
 
또 지난해 경쟁률과 지원하고자 하는 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 등도 원서접수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로스쿨을 선택 함에 있어 단순히 입학 가능성만을 고려하기보다는 특성화 분야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장학금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2020학년도 로스쿨 원서접수가 10월 4일 완료된 후 25개 로스쿨은 LEET, 대학성적, 어학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단계 합격자를 결정한다. 이후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약 2주간 면접시험이 진행된다. 가군 면접일정은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이며, 나군은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다.
 
면접시험이 종료된 후에는 최초합격자를 11월 25일부터 12월 6일에 발표하고, 등록은 2020년 1월 2~3일이다. 이후 1차 추가합격자 발표는 2020년 1월 6~8일이며, 1차 추가합격자 등록은 1월 9일과 10일로 예정돼 있다. 1차 추가합격자 등록 이후 결원이 발생하면 로스쿨별 일정에 따라 충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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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학년도 평균 경쟁률 4.71대 1, 원광대 8.87대 1로 '최고'
2019학년도 로스쿨 입시에서는 최종 2,000명 모집에 9,424명(가, 나군 복수지원 포함)이 지원하여 평균 4.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로스쿨 경쟁률의 경우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수원, 인천 포함) 14개 로스쿨의 평균 경쟁률은 4.36대 1로 전체 평균 경쟁률(4.71대 1)보다 낮았다. 수도권 14개 로스쿨의 경우 1,100명 모집에 4,796명이 원서를 접수하였다.
이와 달리 지방 11개 로스쿨은 전체 900명 선발에 4,628명이 지원하여 평균 5.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5개 로스쿨 중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가장 낮았던 원광대의 경우 8.87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동아대(8.73대 1), 충북대(5.11대 1)도 변호사시험 합격률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수도권 로스쿨 중에서는 아주대가 8.86대 1로 가장 높았으며, 경희대(7.83대 1)와 서강대(7.33대 1)도 경쟁이 치열했다. 반면 연세대(2.62대 1)는 25개 로스쿨 중 가장 경쟁률이 낮은 수모를 겪었고, 한양대도 3.47대 1로 2018학년도(5.99대 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19학년도 25개 로스쿨 경쟁률(지원자)은 ▲강원대 5.35대 1(214명) ▲건국대 3.28대 1(131명) ▲경북대 3.88대 1(466명) ▲경희대 7.83대 1(470명) ▲고려대 3.23대 1(388명) ▲동아대 8.73대 1(698명) ▲부산대 3.03대 1(364명) ▲서강대 7.33대 1(293명) ▲서울대 3.3대 1(495명) ▲서울시립대 5.32대 1(266명) ▲성균관대 3.04대 1(365명) ▲아주대 8.86대 1(443명) ▲연세대 2.62대 1(314명) ▲영남대 7대 1(490명) ▲원광대 8.87대 1(532명) ▲이화여대 4.15대 1(415명) ▲인하대 6.64대 1(332명) ▲전남대 4.3대 1(516명) ▲전북대 6.49대 1(519명) ▲제주대 3.63대 1(145명) ▲중앙대 5.82대 1(291명) ▲충남대 3.26대 1(326명) ▲충북대 5.11대 1(358명) ▲한국외대 4.92대 1(246명) ▲한양대 3.47대 1(347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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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변호사시험 합격률 서울대 1위, 영남대·서강대 등 ‘선전’
로스쿨을 선택 함에 있어 변호사시험 합격률도 고려해봐야 할 조건이다. 물론 변호사시험의 경우 본인의 실력이 중요하지만,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로스쿨의 커리큘럼 등도 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제8회 변호사시험의 로스쿨별 합격률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80.85%를 차지하여 굳건하게 1위를 지켰다. 2위 고려대(76.35%)와는 4.5%p, 3위 연세대(69.01%)와는 11.84%p까지 격차를 벌렸다.
 
또 영남대는 61.17%를 기록하여 지방로스쿨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서강대와 경희대가 각각 64.57%, 63.83%로 전국 로스쿨 중 5, 6위를 기록했다.
 
2019년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률(1~25위 순)은 △서울대 80.85% △고려대 76.35% △연세대 69.01% △성균관대 68.83% △서강대 65.57% △경희대 63.83% △이화여대 62.5% △영남대 61.17% △한양대 59.24% △한국외대 54.88% △서울시립대 53.95% △중앙대 53.43% △부산대 49.12% △아주대 46.15% △인하대 45.83% △경북대 45.45% △충남대 41.33% △전남대 40.39% △건국대 39.13% △충북대 37.33% △전북대 35.6% △강원대 32.89% △동아대 31.58% △제주대 28.05% △원광대 23.45%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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