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2019년 제7회 행정사 2차 시험이 지난 9월 21일 서울과 부산서 치러졌다. 시험 결과, 올해 행정사 2차 시험은 세부적이고 지엽적인 내용의 출제로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응시생 A씨는 “사실 난도 자체는 높지 않았고 오히려 평이했지만, 논술 사례 문제에서 좀 더 세밀한 지식까지 요구하는 등 체감 난도가 높았다”라고 말했다.
응시생 B씨도 논술 문제에 관해 “기본서 정독을 하지 않은 응시생에게는 어려운 시험이었을 것”이라며 “논술 문제의 경우 기본서 이해는 물론 판례도 알아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민법계약법에서 전문가는 “난도가 높진 않았지만 논술 사례 문제가 다소 어려웠고, 나머지는 평이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당수의 응시생들이 답안을 잘 기술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히려 점수는 기대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또 행정절차론에서는 비교적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출제되면서 수험생의 체감 난도를 높였다. 더욱이 행정절차론의 [문제1]은 청문과 송달 등을 종합적으로 써야 하는 취소처분의 위법 여부를 묻는 문제로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올해 행정사 2차 시험 최소합격인원은 일반행정사 257명, 기술행정사 3명, 외국어번역행정사 40명 등 총 300명으로 합격자는 11월 2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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