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논리 80 / 자료해석 82.5 / 상황판단 95 / 헌법 68
● 직렬 지망 동기 & 1차 합격소감
공익의 대변자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고 행정고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최종합격은 아니지만 메가피셋의 도움으로 1차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 시기별, 과목별 PSAT·헌법 학습법
2017년 (2017. 1. ~ 2017. 2.)
고시에 진입한 것은 2017년 7월이었지만, 2017년 초부터 고시 진입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준비를 하기에 앞서 PSAT 시험을 보고 진입 여부를 결정하라는 조언을 듣고, 2017년 1차 시험에 응시해보았습니다. 소위 말하는 PSAT형 인간이 아닐 뿐만 아니라, 준비 기간도 짧았던 터라 큰 기대 없이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 문제 차이로 낙방하였고, 나름의 고민 끝에 7월부터 고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2018년 (2018. 12. ~ 2018. 3.)
17년 PSAT에서 낙방하고 PSAT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것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PSAT형 인간이 아닌 내가 준비를 한다고 해서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고, 조바심이 나서였는지 경제학 2순환을 마친 12월 중순 무렵부터 PSAT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아마 2018년도부터 PSAT 시험이 3월로 미루어진 것을 감안하면, 꽤나 일찍 준비를 시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에는 강의의 도움을 받고자 마음먹고 강의를 찾던 중, 행시사랑 카페를 통해 알게 된 김승환 선생님의 수업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같다고 생각하여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수업을 통해 배운 기준을 익히고, 기출문제 및 다른 강사들의 모의고사에 적용시키는 연습을 꾸준히 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에 모의고사 두 과목을 푸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세 과목을 전부 푸는 식으로 훈련했습니다. 양치기로 많은 문제를 푸는 데에 집중하기보다는 틀린 문제를 통해 습관을 교정하고 접근법을 익히는 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8년도에는 입법고시에는 합격하였으나, 행정고시에는 또 다시 낙방하였습니다.
2019년 (2018. 12. ~ 2019. 3.)
18년도에 입법고시에 합격하고, 행정고시에는 불합격하는 기묘한 결과를 받고 느낀 점은, PSAT이라는 시험이 실력뿐만 아니라 시험 당일의 멘탈, 긴장 정도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PSAT에서 어느 정도의 실력에 도달한 후에는 더 이상의 실력향상보다는 타고난 성향이나 시험 당일의 운에 결과가 좌우된다는 생각에, 19년도 준비기간 동안은 멘탈적인 부분을 훈련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김승환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더 캠퍼스에서 1차 시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과 준비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강의를 수강하고, 수업을 통해 배운 기준을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통해 훈련하는 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역시 하루에 모의고사 두 과목을 푸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주말마다 시행되는 전국 모의고사에 응시하는 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19년도에는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입법고시에 불합격하였습니다.
● 1차 시험 전·후 가장 힘들었던 점
PSAT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PSAT형 인간과의 비교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공부를 함에도 눈에 띄는 실력향상이 없다는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변에서 항상 90점대의 점수로 합격하는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의 소식을 들을 때면 자존감이 깎여나가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훈련에도 모의고사 점수에서 눈에 띄는 향상이 없는 것이 가장 힘들지 않았나 합니다.
● 나의 합격에 가장 중요했던 요소
PSAT에서 어느 정도의 실력에 도달한 후에는 실력향상에 매달리기보다는 멘탈적인 부분을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PSAT에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도 이런 부분에서의 반복적인 연습이 주효하지 않았나 합니다. 또 시험을 앞둔 몇 주 전부터 시험시간에 생활 리듬을 맞추고, 지나치게 공부시간을 늘려 피로를 누적하기보다는 컨디션 관리에 집중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