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55명 신규검사 임용
제8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55명이 신규검사로 임용됐다. 해당 검사들은 법무연수원에서 약 10개월간 검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마친 후, 일선 검찰청에 배치되어 본격적으로 검사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 로스쿨 출신 신규검사는 역대 최다 인원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지난 2012년 4월, 42명의 로스쿨 출신 검사(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임용한 이래 매년 35~47명 신규 임용을 해오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2년 42명, 2013년 37명, 2014년 35명, 2015년 39명, 2016년 39명, 2017년 38명, 2018년 47명, 2019년 55명이다.
로스쿨 검사 신규 임용의 경우 심층적이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이루어진다. 법무부는 “학업 성취도와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서류전형 및 실무기록평가를 거쳐, 공직관·윤리의식·균형감·인권의식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인성검사·3단계 역량평가·조직역량평가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 적격자를 선발하였다”라며 “특히 실무기록 평가 및 3단계 역량평가, 조직역량 평가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인적 사항을 평가위원들에게 일체 비공개하는 방식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하여, 검사 선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로스쿨 출신 신규검사는 다양한 경력자들이 임용됐다. 법무부는 “다양한 전문경력을 갖춘 신규 법조인을 양성하여 국민에게 질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로스쿨 제도의 취지에 부응하여 전문 경력자 중 우수 인재를 검사로 신규 임용하였다”라고 밝혔다.
신규임용된 검사 중에는 공인회계사 3명, 안과 전문의·치과 의사·한의사. 경찰관 경력자(경찰대 수석 입학), 공군 장교 경력자(공군사관학교 수석 졸업), 모바일 게임회사 창업 및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자, 공기업 근무자(한국수자원공사) 등이었다.
한편, 올해 로스쿨 출신 신규검사 임용자 중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한 인원은 21명으로, 전체 38.2%를 차지했다. 이외에는 경제학, 경영학, 정치외교학, 국어국문학, 노어노문학, 사회학, 철학, 신학, 기계공학 등 비법학 전공자가 60%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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