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가 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청년구직자에게 공공기관 채용관련 정보 및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행사다.
올해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산업은행 등 역대 최대규모인 131개 공공기관과 40,000여 명의 방문객이 참가하였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행사에 참가한 131개 공공기관이 채용상담 부스를 운영하였으며, 채용정보와 기관이 원하는 인재상 등을 듣기 위해 구직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19년도 채용규모가 큰 기관을 중심으로 많은 인원이 방문하였다.
또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프로그램에도 구직자들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주요기관 인사담당자가 채용 전략 및 주안점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인사담당자들과의 토크쇼는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원이 방문하였고, 블라인드 채용 관련 공공기관 입사 희망자에게 1:1로 맞춤형 멘토링을 해주는 ‘블라인드 취업지원관’에도 다수의 방문객들이 참여하였다.
아울러 정보와 학습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인재들에게 취업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인재 취업성공전략’도 현장 호응도가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채용정보가 담긴 디렉토리북을 채용정보박람회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박람회에 참가하지 않은 취업준비생들도 올해 공공기관 채용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정책의 방점을 ‘경제 활력 제고’에 두고 운영할 것이며, 그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투자를 선도적으로 확대하여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에 이어서 ‘공정’의 가치를 높이고, ‘형평성’을 제고하는 한편,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블라인드 채용 안착 지원과 채용비리에 대한 엄정한 대처 및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공정한 채용문화를 정착시키고, 공공부분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일자리 질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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