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가 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청년구직자에게 공공기관 채용관련 정보 및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행사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산업은행 등 130여개 주요 공공기관과 2만 여명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하여, 정보공유 및 소통이 이루어지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모의면접, NCS 직업기초능력검사, 인성검사 체험 등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정보와 학습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인재를 위해 채용정책, 학습방법을 알려주는 ‘지역인재 취업성공전략’ 등도 기획됐다. 또 면접역량 강화를 위한 행동태도분석, 입사지원 서류·면접 컨설팅을 제공하는 ‘블라인드채용 전략 특강’과 기관별 채용사례, 채용 시 주안점 등을 소개하는 주요기관 인사담당자들의 토크쇼 등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은 프로그램이 다수 신설·운영된다.
특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올해 공공기관이 23,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여,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정책의 방점을 ‘경제 활력 제고’에 두고 운영할 것이며, 그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투자를 선도적으로 확대하여 민간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에 이어서 ‘공정’의 가치를 높이고, ‘형평성’을 제고하는 한편,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블라인드 채용 안착 지원과 채용비리에 대한 엄정한 대처 및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공정한 채용문화를 정착시키고, 공공부분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일자리 질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청년 취업준비생 및 위업수기 수상자 등과 함께 제5차 소통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구직자들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청년 구직자를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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