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쿨 출신 청년변호사들(이하 한법협)이 지난 11월 17일과 18일 양일간 ‘EBS 희망의 교실 진로 멘토링’ 행사에 전문가 섹션으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EBS와 KT가 공동으로 주최한 사회협력사업 ‘EBS 희망의 교실’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으로, 법률전문가 진로 멘토링은 처음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무릎학교’였다. ‘무릎학교’란 학생 3~4인당 변호사 1인이 배정되어 서로 무릎을 맞대고 미래의 꿈과 현실적인 실행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독특한 진로 멘토링 방식이다.
한법협은 “변호사회에서 변호사나 로스쿨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멘토링도 변호사 1인당 5~6인 멘티 배정이 일반적인 점을 감안하면 무척 효과적인 교육이 진행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희망의 교실이 진행된 후에는 임자도 주민을 대상으로 한 1:1 무료 법률상담도 이뤄져 생활 속에서 법적 어려움을 겪어온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법협 멘토링 행사 담당자인 박승수 변호사는 “이번 행사는 한법협을 비롯한 청년변호사들이 EBS와 함께 사회에서 받은 교육을 다시 세상에 되돌려주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또 함께 참가한 나현경 변호사(한법협 교육위원)는 “공익 법률 상담은 자주 해봤지만, 이렇게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을 해본 경험은 이색적이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1박 2일간 임자도에서 진행된 ‘희망의 교실’에는 십여 명의 변호사가 참석하였다.
한편, 한법협은 이번 ‘EBS 희망의 교실-신안 임자도 멘토링’에 참여한 데 이어 앞으로도 EBS가 진행하는 사랑의 교실 멘토링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한법협은 “교육은 단순히 공익을 넘어 현재 한국이 맞닥뜨리고 있는 ‘성장절벽’을 넘어서게 할 중요한 필수 과제”라며 “한법협도 이 문제에 대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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