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급 공채, 최후의 발언 ‘면접시험’ 9월 18~20일 실시

이선용 / 2018-09-13 13:40:00
응시대상자 응시요령 반드시 숙지, 지난해 역량평가 및 공직가치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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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급 공채 2차 시험 합격률이 128.7%로 결정되면서, 독한 면접이 예고되고 있다. 올해 3차 면접시험은 9월 18~20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첫날인 9월 18일에는 일반행정직 전국모집과 인사조직의 면접이 실시되며, 둘째 날에는 재경직과 국제통상, 교육행정, 법무행정, 사회복지, 출입국관리, 교정, 검찰 등의 면접에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인 9월 20일에는 일반행정 지역모집과 기술직군(일반기계, 전기 등)의 면접이 진행된다.

 

면접시험이 임박한 만큼 응시대상자들은 인사혁신처가 지난달 30일 공지한 면접시험 응시요령을 확실히 숙지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겠다.

 

■5급 공채 면접시험 응시요령 A to Z

5급 공채 면접은 오전 집단심화토의 면접과 오후 개인발표 및 개별면접으로 나뉜다. 먼저 오전 집단심화토의 면접은 약 120분간 진행된다. 면접자들은 별도의 장소에서 토론과제에 대하여 30분 동안 검토와 발언 자료를 작성할 시간을 부여 받게 되며, 그 다음 면접실로 이동하여 집단심화토의를 90분 동안 실시한다. 집단심화토의는 4~6명으로 이루어진 각 조별로 동시에 실시되며, 응시생마다 2분 이내의 모두발언을 진행한 후 면접위원의 안내에 따라 자율적으로 토의를 한다. 이후 면접위원들의 심층 질의에 대한 응답을 함으로써 마무리 된다.

 

오후에는 직무역량 면접(약 70분)과 공직가치·인성 면접(약 70분)이 진행된다. 직무역량 면접은 오전과 마찬가지로 과제검토와 작성시간이 30분 주어지며, 그룹 내 응시순서에 따라 별도의 장소에서 제시된 관련 과제들을 개별 분석 후 개인발표문 및 ‘응시자 자기기술서’를 작성한다. 개인발표와 상황면접은 총 40분이며, ‘개인발표문’ 발표 후 면접위원들의 질의에 대한 응답을 하면 된다. 이후 ‘응시자 자기기술서’에 작성한 내용을 토대로 전문지식 등을 평가받게 된다. 특히 공무원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및 적격성을 공무원임용시험령에서 규정한 평정요소별로 평가한다.

 

또한 공직가치·인성 면접 역시 약 70분 동안 진행된다. 과제 검토 작성 30분과 개별 면접 40분이다. 먼저 그룹 내 응시순서에 따라 별도의 장소에서 제시된 관련 과제들을 개별 분석 후 ‘응시자 자기기술서’를 작성한다. 이후 개별면접에서 ‘응시자 자기기술서’에 작성한 내용을 토대로 공직가치 및 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도덕성, 인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지난해 면접시험은 어떻게 진행됐나?

지난해 면접시험의 경우 인사혁신처가 밝힌 매뉴얼대로 진행됐고, 역량평가와 공직가치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국제통상 수석 강해림 씨는 “지난해 면접은 그룹토론(GD), 개인발표(PT) 및 상황 면접, 인성면접으로 이루어졌다”며 “그룹토론은 찬반을 제비뽑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30분간 자료를 검토한 뒤 토론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진행자는 따로 없으며 경우에 따라 다르나 면접관이 모두발언, 합의 들어가기 전 진행 발언과 같은 멘트를 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발언 이후 논의의 진행을 위해 틀을 잡게 되고 주로 두 가지 틀 내에서 각자 발언을 하게 되는데, 토론 이후에는 면접관 한 분 씩 한 면접자에게 질문 하나를 하고 이후 공통질문을 하나 하였다”며 “개인발표 및 상황면접은 7분 내외로 발표한 후 남은 시간동안 발표 및 상황면접 작성내용에 대한 질의를 받았고, 인성면접은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5급 공채 일반토목 수석 황온후 씨는 “인성면접 때 상황 2, 3번 문제가 둘 다 안전 관련이었는데 하나는 ‘그린푸드존을 확대하지 않는다’를 쓰고, 하나는 ‘승강기 안전기준을 강화한다’고 일부러 모순되게 작성하여 교수님의 질문을 유도하기도 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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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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