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대비 6.18%p 낮아져, 1차 합격자 9월 13일 발표
2018년도 제36회 법원행시 1차 시험에 출사표를 던진 수험생 2,085명(법원 1852명, 등기 233명) 가운데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169명(법원 1057명, 등기 11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31일 올해 법원행시 1차 시험 응시현황을 공개하고, 응시대상자 중 916명이 결시하여 56.07%의 응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응시율은 지난해 62.25%와 비교하여 6.18%p 낮아진 수치다.
직렬별로는 1,852명이 지원한 법원사무의 경우 1,057명이 시험장을 찾아 57.074%(지난해 62.3%)의 응시율을 기록했고, 233명이 출원한 등기사무는 112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다. 응시율은 48.07%(지난해 61.75%)로 결시인원이 오히려 더 많았다.
또 각 시험장별(법원사무 기준)로는 부산이 59.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 58.82%, 서울 57.03%, 대전 56.86%, 광주 52.43% 순이었다.
한편, 올해 법원행시 1차 시험의 경우 헌법과 민법, 형법 3과목 모두 난도가 높았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다.
응시생들은 “헌법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박스형 문제가 대거 출제됐고, 형법은 개수형 문제의 비중이 높았다”고 전했다. 또 “민법은 최신판례와 그동안 출제되지 않았던 판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법원행시 1차 시험의 경우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5년간 1차 시험 합격선(법원사무)은 ▲제31회(2013년) 85.833점 ▲제32회(2014년) 85점 ▲제33회(2015년) 85.833점 ▲제34회(2016년) 88.333점 ▲제35회(2017년) 87.500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제36회 법원행시 1차 시험 최종정답은 9월 7일에 확정될 예정이며, 법원행정처는 확정된 정답을 가지고 본격적인 채점 작업을 진행하여 합격자를 9월 13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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