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로스쿨 변호사, 남녀 모두 ‘29세’가 가장 많았다

이선용 / 2018-07-12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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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중 25세 이상 30세 미만 643(40.21%)

29세 합격자의 성별 비율-남성 14.24%(129), 여성 15.58%(108)

 

2018년 제7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변호사들의 연령별 세부 통계를 확인한 결과 남녀 모두 29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대별 분포에서는 남성의 경우 30세 이상 35세 미만이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은 25세 이상 30세 미만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법무부가 발표한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최종합격자 1,599명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분포한 연령대는 25세 이상 30세 미만으로 40.21%(643)를 기록했다.

 

또 합격자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분포한 연령은 29세로 237(14.82%)이었다. 이어 30세가 192(12.01%)으로 그 뒤를 이었고, 27154(9.63%) 28154(9.63%) 31150(9.38%) 3299(6.19%) 3487(5.44%) 2682(5.13%) 3382(5.1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생의 경우 10명 가운데 약 8명이 35세 미만이었다. 35세 미만자 비율은 78.6%였다.

 

연령별 현황을 성별로 나눠 분석해 보면 여성의 경우 합격자 693(100% 기준) 가운데 29세가 108명으로 15.58%를 기록하여 가장 많았고, 이어 27106(15.29%), 2886(12.84%) 순이었다. 여성은 27~29세의 비율이 전체 여성합격자의 43.71%(303)에 달하였다. 반면 여성의 경우 35세 이상을 기점으로 합격자가 급감하였는데, 35세 이상 40세 미만이 11.11%(77)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8.3%(60)에 비하여 35세 이상 40세 미만 구간의 비율이 2.8%p 상승했다. 40세 이상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2명이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남성(합격자 906) 역시 29세가 129명으로 14.24%를 기록하여 가장 많았다. 그 뒤를 30125(13.8%), 3189(9.82%), 2865(7.17%), 3258(6.4%), 3458(6.4%)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남성의 경우 25세 이상 30세 미만(267/29.47%)보다는 30세 이상 35세 미만이 42.27%(383)로 크게 앞질렀다. 이는 여성 합격자 연령별 현황뿐 아니라 전체 연령별 분포와도 차이를 보이고 이는 대목이다. 또 남성은 35세 이상 40세 미만도 171명으로 18.9%였고, 40세 이상도 83(9.16%)으로 여성보다 71명이 더 많았다.

 

한편, 7회 변호사시험 합격자(1,599)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세 이상 25세 미만 3(0.19%) 25세 이상 30세 미만 643(40.21%) 30세 이상 35세 미만 610(38.15%) 35세 이상 40세 미만 248(15.51%) 40세 이상 45세 미만 76(4.75%) 45세 이상 50세 미만 17(1.06%) 50세 이상 55세 미만 2(0.13%)이었다.

 

로스쿨 변호사들의 연령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형성되는 것은 준비생들의 연령과 관련이 있다. 로스쿨 입학을 위해 반드시 치러야하는 LEET2019학년도 지원자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지원자 10,502명 가운데 20(30세 미만)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6%에 달했다. 즉 로스쿨 입학 준비생의 60%가 넘는 인원이 20대기 때문에, 이들이 로스쿨에 입학하여 3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변호사시험에 응시하여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는 연령은 이보다 3~4세 많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형성되는 것이다. 또 로스쿨 입학 준비생의 연령이 젊어지면서 각 로스쿨이 연소자 위주의 선발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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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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