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부분 파악하고 오답노트 만들어 반복학습 진행, 기출문제 철저히 분석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지난해보다 약 40여일 가량 앞당겨진 7월 15일 실시된다. 앞으로 법학적성시험까지 남은 기간은 약 4달여 남짓. 이 기간 동안 로스쿨 입학 준비생들은 고득점을 위해 체계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실천에 옮겨야 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시험일정이 빨라지고, 각 영역별 문항 수와 배점이 바뀌게 되는 만큼 수험생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호 언어이해영역의 기출문제 분석에 이어 이번 호에는 추리논증영역과 관련하여 2018학년도 합격생들의 공부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연재에 소개하는 합격생들은 본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강윤진 강사가 소개한 합격자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기획됐음을 밝힌다.
-추리논증, 오답노트 꼭 만들어야
먼저 슬럼프를 극복하고 재도전에 성공했다는 A씨는 “추리논증의 경우 형식논리학, 논리게임, 추리, 논증 등 추리논증 영역을 세분화해서 공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추리논증의 경우 오답노트를 꼭 만들 것을 권유했다.
A씨는 “본인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는지, 어느 부분에서 생각이 잘 못 됐는지를 적어보면 사고의 흐름을 교정할 수 있다”며 “아울러 실수도 잡아낼 수 있어 빈틈을 메꾸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험 전에 오답노트를 다시 훑어보며 풀고, 끝까지 잘 풀리지 않는 것들만 남겨놓는 식으로 공부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유형별 기출문제 풀이가 큰 도움 돼
시험을 준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믿는 것이라고 밝힌 H씨는 LEET의 경우 기출문제를 통해 본인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H씨는 “평상시라면 맞출 수 있는 문제를 틀리는 경우를 많아, 중후반부터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며 “또한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파악한 뒤, 유형별로 기출 문제를 모아 놓은 문제집을 구매하여 유형별로 문제를 풀었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어 “내가 문제를 푸는 방식과 해설에 나와 있는 문제 풀이 방식을 비교하며 나의 논리 흐름이 잘못 된 경우를 바로잡는 연습을 꾸준히 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전략적 판단과 철저한 시간 관리로 로스쿨에 입학한 O씨는 본인의 현위치를 제대로 파악한 후 취약과목 위주의 학습을 실시하였다.
O씨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논리퍼즐과 과학지문의 경우 문제 풀이를 이해할 수 있었기에 점수를 쉽게 올릴 수 있었다”고 전제한 후 “이에 가장 취약했던 언어추론 부분이나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정답을 찾아낼 수 있는 문제들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는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어 점수를 차곡차곡 올려나가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추리논증은 ‘규범 이해 및 적용’ 문항의 비중을 높아진다. 또 문항수도 기존 35문항에서 5문항이 더 늘어난 40문항으로 치러지며, 시험시간은 110분에서 125분으로 15분 연장된다. 또 문항당 시험시간은 3분 8.5초에서 3분 7.5초로 조금 줄어든다.
추리논증 개선안과 관련하여 로스쿨협의회는 “추리논증의 ‘규범 이해 및 적용’은 기존 원리적용 유형을 발전시켜 수험생들의 문제해결능력·상황분석력·추리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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