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장애인들의 공직 진출을 위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의 2018년도 시행계획이 지난달 27일 발표됐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시험으로 총 25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7급 6명, 8급 1명, 9급 17명, 연구사 1명 등이다.
채용분야는 일반행정, 정보시스템 관리, 의약품 조제, 특허심사, 관세, 농식품개발이다.
중증장애인 경채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장애유형에 따른 차별은 없다.
또 이번 시험은 중증장애인 중 관련 업무분야의 근무경력이나 학위 또는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면 지원이 가능하며, 별도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 선발절차가 진행된다. 시험일정은 4월 2일부터 4월 9일까지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전형(5월)과 면접시험(6월 16일)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7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원서는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하며, 모집단위별 세부 응시요건과 원서 접수방법, 시험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험 합격자는 약 3주간 직무역량 등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소속 부처에서 근무하게 된다. 박제국 차장은 “중증장애인들이 근무하기 적합한 직위를 지속적으로 발굴함과 아울러, 이들이 맘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은 공직사회에 차별 없는 균형인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지난해까지 총 234명이 선발됐다.
장애등급 1급부터 3급에 해당하는 중중장애인이 응시할 수 있으며, 지체·뇌병변·시각·지적·신장장애 등 모든 장애유형에 차별을 두지 않고 각 업무분야에 적합한 인재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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