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유형은 상단의 분석표와 같이 문법/규범은 정기 시험과 동일하게 7문제가 출제되었으며, 비문학/독해와 문학의 경우 세 문제가 늘어나서 총 11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다만 어휘/한자의 경우 다소 평이한 수준으로 2문제가 출제되어 어휘/한자 문제로 인한 변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자가 포함된 고전 문학 작품의 해석 문제가 출제되어 실제 어휘/한자 문제는 3문제로 볼 수 있겠습니다. 문법/규범의 경우에도 대체로 평이한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고전 문학 작품의 해석과 결합된 고전 문법 문제가 출제되어 어려운 문제 중 하나로 느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평시조 종장의 율격’이나 ‘청자의 반응’ 문제와 같이 제시된 지문을 해석한 후 적용하는 유형이 출제되어 시험의 난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다른 시험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외래어 표기법과 문장 부호 사용법 관련 문제가 출제되었는바, 다시 한 번 전 범위 학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국가직/지방직 시험에서 선호하는 높임법 관련 문제가 7급뿐만 아니라 9급 시험에서 각 1문제씩 출제되었으므로 앞으로 국가직/지방직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높임법과 언어 예절 부분까지 꼼꼼히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의 시험에 대한 대비는 다음과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 문법/규범의 경우에는 고전 문법을 포함하여 한글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등 전 범위에 걸쳐서 본인이 준비하는 시험의 기출 변형 문제를 통해 꾸준히 문제풀이 연습을 합니다.
- 비문학/독해 및 문학의 경우에는 문제 유형별(중심내용 찾기, 서술방식 등)로 매일 2~3문제씩 풀고 감각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특히 고전 문학 작품의 경우 해당 작품의 형식적인 면과 함께 현대어 풀이를 학습하도록 합니다.
- 어휘/한자의 경우에는 항상 강조하듯이 암기만이 우리의 살길이므로 매일 30분씩 시간을 할당하여 기출 어휘/한자를 중심으로 암기해 나가도록 합니다. 단순 암기는 머릿속에 남지 않으므로 매번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서 암기할 수 있도록 시간, 장소, 분량, 암기 방식을 바꿔 가며 여러분의 뇌가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7급 시험을 대비하는 경우 한문의 해석뿐만 아니라 뜻이 통하는 관용구 및 속담까지 연결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이번 시험 결과는 잊고 담대하게 앞으로 남은 시험에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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