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시폐지로 노무사 지원자 증원, 감정평가사 축소로 수험인구 감소
2017년도 주요 자격증시험이 그 일정을 하나 둘 채워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을 끝으로 대부분의 자격시험이 1단계 시험을 완료했다. 올해도 각 자격시험별로 수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했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리고 매년 그렇듯이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결정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내년 시험을 목표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각 자격시험별 출원인원에 대해 알려주고자 한다. 이번 통계자료는 각 자격시험의 1차 시험을 기준으로 했으며, 총 2회에 걸쳐 연재 한다. 이번 호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관세사, 감정평가사, 세무사 시험에 대해 알아봤다.
▶관세사 : 올해 제34회 관세사 시험에는 3,598명이 지원하여 최소합격인원(90명)대비 3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자 3,569명과 비슷한 수치였다. 관세사 1차 시험 지원자는 지난 2011년 1,894명에 불과했지만 2012년 2,055명을 시작으로 ▲2013년 2,689명 ▲2014년 2,952명 2015년 3,754명 2016년 3,569명 ▲2017년 3,598명 등으로 최근 3년간 3천500여명 이상이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지원자 중 1차 시험에는 2,808명이 시험에 응시하였고, 이 가운데 967명이 합격자로 결정되었다. 금년도 2차 시험은 오는 6월 17일 실시된다.
▶감정평가사 : 2017년도 제28회 감정평가사 1차 시험에는 1,683명이 원서를 접수하며 지난해와 보합세를 이뤘다. 이 중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432명으로 85.08%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또 올해 1차 시험 합격자는 582명으로 40.64%의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감정평가사의 수험인구는 지난 2015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 2015년에는 1,658명이, 2016년에는 1,455명이 지원하는데 불과했다. 이처럼 감정평가사 1차 시험 지원자가 감소하는 이유는 선발인원 감소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감정평가사 선발인원에 대해 국토부는 기존 200명에서 150명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으로 2014년 180명을 시작으로 2015년 160명. 2016년 150명으로 줄었다. 그리고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5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공인노무사 : 사법시험 폐지가 확정되면서 공인노무사 시험에 대한 인기는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3천명 초반의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공인노무사 지원자는 2015년을 기점으로 그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본지 집계 결과 약 5,635명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875명이 증원된 인원으로 지난 2014년보다 무려 2,549명의 지원자가 많아진 것이다. 최근 7년간 공인노무사 1차 시험 지원자는 ▲2011년 3,275명 ▲2012년 3,265명 ▲2013년 3,341명 ▲2014년 3,086명 ▲2015년 3,965명 ▲2016년 4,760명 ▲2017년 5,635명이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