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 국회직 8급, 필기 29명 合格...합격선 ‘75.33점’

이선용 / 2017-05-23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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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선 전년대비 2.34점 하락, 합격률 138.1% 기록면접 530~31일 실시

 

 

올해 국회사무처 시행 8급 공채 시험의 난이도가 만만찮았다는 것이 수치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가 22일 발표한 2017년도 제158급 공채 필기 합격선이 75.33(행정일반)으로 지난해 77.67점보다 2.34점이, 201578.33점보다는 3점이 각각 하락하였다. 또 금년도 지방인재 합격선은 74.67, 장애인은 49.33점을 기록하였다. 다만 올해의 경우 합격선(일반모집 기준)60점대에 머물렀던 2014(67.67) 이전과 같은 급격한 난이도 상승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2일 실시된 필기시험에서 응시생들은 영어는 지문이 지나치게 길었고, 빈칸 문제 등 어느 하나 쉬운 파트가 없었다”, “경제학은 계산문제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헌법은 보조금 문제나 국회의장 경호문제 등 예상치 못한 내용들이 문제로 구성되면서 난이도를 높였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합격선 하락을 예고했다.

 

또 최종 21(일반 20, 장애인 1)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의 필기 합격자는 29(일반 26, 장애인 3)으로 138.1%의 합격률을 기록, 오는 530일과 31일 양일간 치러지는 면접시험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면접시험에서는 총 8명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회직 8급 면접시험은 자기기술서 작성(15, 2~3문항)과 집단토론 문제 검토(20, 1문항), 집단토론, 개별면접(20분 내외)으로 진행된다. 특히 면접시험에 앞서 필기 합격생들은 관련 서류를 기간 내에 제출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모든 면접자들이 공통으로 제출해야 하는 자기소개서는 52518시까지 전자메일(gosi@assembly.go.kr)로 송부해야 하고, 취업지원대상자나 지방인재 등의 증명서 및 증빙서류 등은 26일까지 등기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국회사무처 인사과 채용담당자는 필기시험 합격자는 지정된 기일까지 해당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만약, 제출기한 내에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면접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제15회 국회직 8급 시험의 경우 원서를 접수해 놓고 시험 응시를 포기한 수험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 지원한 6,022명의 수험생 가운데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2,942명으로 48.85%의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이 같은 응시율은 지난해(50.96%)보다 2.11%p 낮아진 것이며, 최근 5년새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국회직 8급의 최근 5년간 응시율은 201250.6%, 201349.8%, 201450.2%, 201551.47%, 201650.96%로 지난 2013년에 이어 또 다시 50% 밑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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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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