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54회 세무사 1차 시험 “세법‧회계, 역대급 난이도”

김민주 / 2017-04-27 13:29:00

170427_2-2.jpg
 
1차 합격자 524일 발표

 

지난 22일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치러진 금년도 제54회 세무사 자격시험 1차 시험 결과, 전년대비 난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사 1차 시험 과목은 재정학, 세법학개론, 회계학개론과 상법민법행정소송법 중 한 과목을 택하여 치른다.

 

올해 1차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역대급 난이도 였다고 입을 모았고, 특히 회계와 세법에서 압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응시생 K씨는 이번 시험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과락자가 많이 나올 것 같다면서 합격률 20%대를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응시생 J씨 또한 개인적으로 세법 말문제가 가장 어려웠다걱정했던 계산문제보다 말문제가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고 응시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J씨는 전체적으로 문제자체도 어려운데다 시간부족까지 느껴 체감 난도는 훨씬 높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상법의 경우,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 세무사 1차 시험 합격률 32.04%로 이는 지난 5년 중 최고 합격률이다. 2011~2016년까지 세무사 1차 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122.51% 201221.36% 201330.42% 201430.64% 201522.45% 201632.04%였다. 그러나 올해는 시험 난도가 크게 오르면서 합격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세법에서의 과락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시험에서도 세법 과락률이 가장 컸다. 작년 세법은 응시자 9,327명 중 4,260명이 과락하여 45.67%의 과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세무사 1차 시험 합격자는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과목당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각 과목의 점수가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인 사람을 합격자로 결정하고 있다. 1차 합격자는 오는 524일 발표되며, 2차 시험은 819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에서 실시한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민주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