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LEET, 8월 27일 실시…추리논증 비중 높아져

이선용 / 2017-03-02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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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만 8월말 실시, 내년부터는 사시폐지 일정 앞당겨질 수 있어

 

 

로스쿨 입학을 위한 필수코스인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2018학년도 시험 일정은 827() 실시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김명기 사무국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올해 LEET는 내부적으로 827일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32일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까지는 8월말 실시를 유지하기로 했고, 내년부터는 사시가 폐지되는 만큼 일정을 조금 앞당길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올해 LEET의 경우 지난해 12월 발표한 개선안에 따라 각 영역별 출제 비중이 다소 변경된다. 2018학년도(2017년 시행) 시험에서는 현행 72문항 310분을 유지한 가운데, 추리논증에서 규범 이해 및 적용문항의 비중을 높이고, 논술에서 2문항 중 1문항을 사례형으로 출제하게 된다.

 

이에 대해 로스쿨협의회는 추리논증의 규범 이해 및 적용은 기존 원리적용 유형을 발전시켜 수험생들의 문제해결능력·상황분석력·추리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함이라며 논술의 사례형은 논증적 글쓰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유형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수험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응시수수료 인하를 추진하고, 경제적 취약계층 응시수수료 면제제도는 지속 시행한다현행 270,000원인 LEET 응시수수료를 22,000(8.15%) 인하하여 248,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한편, LEET의 경우 2019학년도(2018년 시행) 시험부터 72문항 305분으로 변경된다. LEET 개선안에 따르면 언어이해의 문항 수를 기존 35문항에서 30문항으로 줄이는 대신 추리논증은 문항수를 35문항에서 40문항으로 늘려 추리논증의 중요성을 높인다. 또 언어이해는 전체 문항 수 감소에 따라 시험시간을 현행 80분에서 70분으로 조정하고, 제시문 수는 11개에서 10개로 조정한다.

 

반면 문항수가 늘어난 추리논증은 시험시간을 현행 110분에서 125분으로 조정하고, 문항 당 풀이시간을 37.5초로 현행(38.5)과 유사하게 유지하여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논술은 2문항 모두 사례형으로 출제하며, 시험시간을 현행 120분에서 110분으로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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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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