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타 전문자격사 시험과 달리 3차 면접시험까지 치러지는 공인노무사 시험의 금년도 일정이 모두 완료됐다. 지난 22일 면접시험 결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소 무난하게 치러졌다는 평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직후 응시생 K씨는 “생각보다 면접 분위기가 딱딱하지는 않았다”며 “평소 발표가 약한 편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면접관이 편하게 응해 주어 무난하게 면접을 끝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응시생 A씨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A씨는 “1차 시험을 성동공고에서 치렀는데, 면접시험으로 다시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예상했던 범위 내에서의 질문을 바탕으로 큰 어려움 없이 면접이 마무리 된 것 같다”고 응시소감을 나타냈다.
올해 면접시험은 지원동기 등 기본적인 질문부터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노동법 기본개념, 노·사 관련 문제 및 판례 등 대부분 직업 관련 질문들이었다. 또 노무사로서의 포부, 부당 해고 구제 절차, ‘현행 최저임금과 적정한 금액인가’ 등의 질문이 등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올해 노무사 면접시험이 압박 질문 없이 무난하게 치러진 만큼 응시자 전원이 합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노무사시험은 면접대상자 254명 모두가 합격했다. 그러나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년 면접 탈락자가 발생했던 만큼 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7년간 노무사 면접시험 합격현황을 보면 △2009년 250명 응시, 247명 합격 △2010년 254명 응시, 253명 합격 △2011년 251명 응시, 244명 합격 △2012년 257명 응시, 255명 합격 △2013년 252명 응시, 251명 합격 △2014년 251명 응시, 247명 합격 △2015년 254명 응시, 254명 합격했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1월 9일 확정‧발표되며 자격증서를 교부 받은 뒤 한국공인노무사회에서 주관하는 실무수습을 거쳐 공인노무사 등록 및 업무를 개시할 수 있다.
한편, 최소 250명을 선발할 예정인 금년도 노무사 시험에는 전체 4천760명이 지원하여 19.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1차 시험에서 2천652명이 합격하면서 노무사 시험이 시행된 이래 최다 합격인원을 기록했다. 이어 2차 시험에는 3천022명이 응시, 250명이 합격하면서 8.2%의 합격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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