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공인회계사 최종합격자 발표가 임박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6일, 2016년 제51회 공인회계사 시험의 최종합격자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51회 최소선발예정인원은 850명. 하지만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지난해 합격인원에 주목하며, 인원 증원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보다 67명이 많은 917명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되었다. 2차 시험 합격률은 32.32%. 작년의 경우 전 과목에 대하여 각 과목 배점의 6할 이상 득점(절대평가)한 합격자 수가 최소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여 절대평가로만 합격자가 결정됐다.
한편, 지난 6월 25일과 26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된 올해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의 경우 재무관리와 원가회계의 난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원가회계에 응시생들은 적잖이 당황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2차 시험만 3번 응시했다던 A씨는 “개인적으로 원가회계가 어려웠는데, 가장 어려울 것 같은 4번째 문제를 먼저 풀다보니, 전체적으로 답안을 작성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 응시생은 “재무관리는 어렵기는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풀만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6월간 시험을 준비했다던 B씨 역시 재무관리와 원가회계의 난도가 높았다고 후기를 밝혔다. B씨는 “재무관리와 원가회계는 워낙 체감난이도가 높아 어떻게 답안을 작성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 2차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재무관리와 원가회계가 합격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