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2016년 국가 주요 자격증시험 1차 합격률 현황

김민주 / 2016-08-18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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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합격률, 공인노무사>행정사>관세사 순으로 높아

노무사 65.8%로 역대 최고 수준, 법무사 10.7%최저기록

 

2016년도 주요 자격증시험이 그 일정을 하나 둘 채워가고 있는 가운데 첫 관문인 1차 시험 합격자 발표가 모두 완료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금년도 주요 자격증 시험별 1차 시험 합격자 및 합격률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법무사 : 최근 5년새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올해 법무사 1차 시험 합격자는 376명으로 지난해보다 9명 많았다. 이번 법무사 시험에는 3,513명이 지원해 최종선발예정인원(120)대비 29.3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1차 시험 결과, 합격률은 10.7%에 불과했다. 합격자의 성별분포는 남성이 309명으로 82.2%를 차지, 여성은 전년대비 2.1%p 낮아진 17.8%(67)를 차지하였다. 최연소와 최고령 합격자 나이는 각각 19, 67세로 확인됐다. 또 높은 난도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전년대비 4점 상승한 64.5점을 기록했다.

 

공인회계사 : 올해 제51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 결과, 1717명이 합격했다. 이번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응시율은 89.9%(지원자 10,281, 응시자 9,246)로 응시자 중 1717명이 합격하여, 1차 시험 합격률은 18.57%를 기록하게 됐다. 1차 합격자 중 성별로는 남성이 72.2%, 여성이 27.8%의 비율을 보였으며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중인 합격자의 비중이 75.4%,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78.0%였다.

 

또 그동안 널뛰기 난이도를 보여 온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이 올해는 평이한 출제를 보이면서 실제 합격선 상승으로 이어졌다. 올해 1차 시험 합격선은 총점 381.5(550점 만점), 평균 69.4점으로 지난해보다 37.0(평균 6.8) 상승해 반등에 성공했다.

 

세무사 : 올해 세무사 1차 시험 합격률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22.45%를 기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번 세무사 1차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8,435명 중 1,894명이 합격했다올해 합격률은 22.45%로 지난해 합격률 30.64%에 비하여 8.19%p 하락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합격자의 성별분포는 남성이 1,299명으로 전체 68.59%를 차지하여 지난해 72.85%에 비하여 낮아진 반면 여성은 31.41%(595)으로 4.26%p 높아졌다.

 

변리사 : 2016년도 변리사 1차 시험 합격자는 606명으로 확정됐다. 1차 합격률은 전년대비 3.8%p 떨어진 19.1%를 기록하였다. 또 합격자 중 남성은 450, 여성 156명으로 여성합격자 비율이 25.74%로 전년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합격선은 75.00점으로 지난해보다 3.34점 상승했다.

 

관세사 : 이번 관세사 1차 시험 합격자는 모두 1,008명으로 응시자 2,851명 대비 합격률은 35.3%를 기록하였다. 지난 6년간 1차 합격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합격자(666)대비 무려 51.3% 증가했다. 이처럼 급격히 증가한 합격인원의 원인은 금년도 1차 시험의 무난했던 난이도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회계학 과목은 매년 과락이 많았던 과목인 만큼 올해도 그 추세는 이어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감정평가사 : 2016년도 제27회 감정평가사 1차 시험 결과, 응시자 1106명 가운데 단 378명이 2차 시험 응시기회를 갖게 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감평사 1차 시험 합격자 378명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합격률 34.18%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금년도 감평사 1차 합격인원의 경우 최근 5년 중 최저로 합격률 또한 2013년을 제외하면 최저수준이다. 이 같은 합격인원 및 합격률 하락 요인에 대해 수험가는 회계학의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합격자의 연령별 현황으로는 30대가 41.5%(157)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20대가 34.6%(13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4016.6%(63), 506%(23), 60대 이상 1%(4) 등으로 집계됐다.

 

행정사 : 올해 제4회 행정사 1차 시험 결과, 이번 합격자는 일반행정사 599, 외국어행정사 91, 기술행정사 19명 등 709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작년(42.23%)보다 낮아진 39.01%를 기록했다.

 

노무사 : 금년도 제25회 공인노무사 1차 합격자는 모두 2,652명이었다. 올해 공인노무사 1차 시험 지원자는 4,760명으로 최근 7년새 최다인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중 4026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했으며 이에 따라 합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은 65.8%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지원자가 4천명 대를 돌파하면서 시험 주관처가 2차 시험 적정 경쟁률을 고려해 변별력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흘러나왔지만 1차 시험은 예상과 달리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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