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 ‘기출문제’가 고득점 비법?

김민주 / 2016-05-26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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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고득점자, 이구동성 기출 강조

75일부터 14일까지 원서접수 진행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필수코스인 법학적성시험(LEET)의 반영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로스쿨협의회가 지난 18일 영남대로스쿨을 마지막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마쳤다.

 

이번 설명회는 로스쿨협의회가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44일부터 약 한 달여간 진행됐다. 특히 첫 설명회가 열린 고려대에서 법학적성시험 연구사업단 권병진 실장은 법학적성시험이 이해력과 추리·논증 비판 능력, 창의력, 표현력 등을 측정하는 시험인 만큼 암기를 해서 답을 맞추는 고전적 풀이법은 LEET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참가자와 함께 기출 문제를 풀면서 풀이요령에 도움이 되는 공부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험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된 설명회가 끝나면서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LEET 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우선 LEET 원서접수는 오는 7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므로 주의해야한다. 응시료는 지난 시험과 동일한 27만원이다.

 

법학적성시험 과목은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논술로 구성되어있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은 각 35문항 씩 5지선다형으로 되어있으며 홀수형과 짝수형으로 제작된다. 단 언어이해는 80, 추리논증은 110분의 시간인데 비해 논술의 문제지는 단일유형으로, 2개의 문항과 120분이라는 가장 긴 시간이 주어진다.

 

LEET 고득점자 강원대 로스쿨 5기 강대규 씨는 로스쿨 입학 요소인 LEET와 논술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책을 읽으면 LEET 출제의도와 부합하는 사고력 증진과 논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강대규 씨는 금태섭 변호사의 <디케의 눈>, <확신의 감정>, 신주영의 <법정의 고수>, 김지룡의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등은 리트 시험을 준비하면서 읽었던 책이라고 말했다.

 

LEET 고득점자인 서강대 로스쿨 6기 김희진 씨는 회사를 다니느라 다른 친구들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었다고 전제한 후 고민 끝에 출근 시간보다 1시간 일찍 회사에 나갔고, 1시간만 집중해서 기출문제를 매일 5문제씩 풀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오답노트를 본 것과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로스쿨 6기 김하영 씨 역시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하영 씨는 “LEET 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기출문제를 실물크기로 출력해서 시간을 정해놓고 풀이했던 것이라며 한 번 틀린 문제는 해설을 보지 않고 내가 스스로 풀 수 있을 때 까지 반복 풀이하면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short-cut을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오는 828일 서울과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 지구에서 실시하며 수험생은 반드시 선택한 지구에서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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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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