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시험 6월 25~26일 실시
2016년도 제51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원서접수가 12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다. 접수는 인터넷 접수 후 응시수수료 결제를 완료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금감원은 “매년 응시원서 접수 마감 시각까지 응시수수료를 결제하지 않아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발생해 왔다”며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고 말했다.
지난 2월 28일 치러진 올해 1차 시험에는 모두 1,717명이 합격하면서 금융감독원은 이번 2차 시험에는 2,908명이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대비 3.4대 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경쟁률은 최근 5년 사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로, 향후 있을 2차 시험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 중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해는 2012년으로 3.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은 주관식 필기시험으로 세법, 재무관리, 회계감사, 원가회계, 재무회계 5과목을 치르며 매과목 배점의 6할 이상을 득점한 자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다만, 금감원은 “절대평가로 합격한 자가 최소선발예정인원에 미달할 경우 미달인원에 대하여는 매과목 배점의 4할 이상을 득점한 자 중 전과목 총득점에 의한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차 시험에는 당초 금감원이 공지한 최소합격인원(850명)보다 67명 많은 917명이 합격하여 2014년(39%)보다 다소 하락한 32.3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 2차 전체평균 점수는 59.67점으로 2014년 63.97점에 비해 7점 하락하였으며, 과목별 평균점수는 원가회계 60.76점, 회계감사 59.73점, 세법 57.12점, 재무관리 53.90점, 재무회계 53.52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차 시험은 서울서 6월 25~26일 양일간 치러진 후 최종합격자는 8월 26일 발표된다. 이에 시험을 한 달 여 남겨둔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효과적인 마무리 학습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인회계사 합격생 K씨는 “다양한 책을 보는 것보다는 한 가지 책을 정확하게 머릿속에 넣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전하며 자신의 경우 “2차 시험 연습서를 4~5번 이상 풀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합격생 J씨는 “암기과목인 회계감사는 공부시간을 1시간으로 압축해서 짧은 시간 내에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택했다”며 “2차 시험은 누구에게나 시간이 부족한 시험이므로 거시적 시간관리가 중요해 이 같은 스케줄을 매일 같이 유지했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이번 2차 시험 수험생들은 반복학습과 시간안배에 중점을 둔 학습을 시험당일까지 이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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