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으로 ‘변시 낭인’이 발생한 가운데, 법무부가 예년과 달리 뒤늦게 합격자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제5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지난 2009년 로스쿨에 입학한 1기생 107명이 응시하였고 이 중 13명이 합격하여 12.15%의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나머지 94명은 변호사시험법 제7조(응시기간 및 응시횟수의 제한)에 따라 더 이상 응시기회가 없게 됐다.
또 2010년에 입학한 2기생의 경우 186명이 시험에 응시하였고 25명(합격률 13.44%)이 합격하는데 그쳤다. 나머지 161명은 이제 2017년 단 1번의 기회만이 주어지게 된다. 이후 3기생은 315명의 응시자 중 102명(합격률 32.8%)이 합격했고, 4기생은 590명 중 229명이 합격하여 38.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 시험에 응시한 5기생은 1,666명 중 1,212명이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합격률은 72.75%였다. 이번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제5회 시험 역시 이전과 동일하게 응시횟수가 많을수록 합격률이 저조하였다.
한편,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는 1,581명으로 응시자대비 55.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자의 성별분포는 남성이 939명으로 59.39%, 여성은 642명으로 40.61%였다. 또 법학전공자는 58.57%(926명)였으며, 비전공자는 41.43%(655명)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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