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8일부터 원서접수 시작
1차 필기시험 4월 9일 실시
서울시가 올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소방공무원 216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72명 보다 약 20% 줄어든 인원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소방공무원 216명 가운데 공채로는 146명을 선발하며 남자 134명과 여자 12명을 구분해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경채의 각 분야별 구체적인 채용예정인원을 살펴보면 ▲경채 구급-53명(남자 38명, 여자 15명) ▲경채 구조-남자 15명 ▲경채 구급상황관리-2명(남녀구분 없이 모집)이다.
원서접수는 3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응시연령은 21세 이상 40세 이하(경력경쟁채용은 20세 이상)이다. 이번 시험은 ‘소방공무원 임용령 시행규칙’이 변경된 후 치러지는 첫 번째 시험으로 그동안 신체조건 미달로 시험응시에 제약이 있었던 수험생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소방공무원 임용령 시행규칙’은 지난 18일자로 개정·시행돼 ‘흉위가 신장의 2분의 1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조항은 삭제됐으며, ‘적색약(赤色弱) 중 약도(弱度)는 제외’ 조항이 신설됐다. 다만, 응시자격은 채용분야별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신규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 소방공무원 원서접수 결과, 최종 272명 선발예정에 3,044명이 출원하여 경쟁률 11.19대 1을 기록하였다. 이는 2014년(11.86대 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공채시험 중 소방 남자는 175명 선발예정에 2,268명이, 여자는 9명 채용에 223명이 원서접수를 완료하면서 각각 12.96대 1, 24.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은 1차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2차 체력시험, 3차 신체검사, 4차 서류전형 그리고 면접시험 순으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공채 필기시험은 총 5과목으로 필수 3과목(국어, 한국사, 영어)과 선택 2과목(소방학개론, 행정법총론, 소방관계법규, 사회, 과학, 수학 등 6과목 중 2과목을 선택)으로 이뤄져 있다. 필기 합격자는 매 과목 40% 이상 및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득점자 중 선발예정인원의 2배수 범위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한다.
향후 시험 일정을 살펴보면 원서접수를 3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뒤 4월 9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이후 필기합격자를 4월 22일 발표한 다음 5월 2일~4일까지 체력시험을 진행한다. 신체검사 및 서류전형은 5월 23일~27일까지, 면접시험은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실시한 후 최종합격자는 6월 2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및 서울소방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정‧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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