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공자 87.5% 기록
여성 38.82% ‘상승세’
30세 미만 합격자 비율 ↓
면접시험 11월 4~5일 실시

올해 사법시험 2차 시험에는 152명이 합격자로 결정되었다. 법무부는 지난 9월 24일 ‘2015년도 제57회 사법시험 2차 시험’ 합격자 명단을 예정보다 보름 앞당겨 발표하였다.
올해 2차 시험에는 712명이 응시하여 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이 가운데 152명이 3차 면접시험 대상자로 확정되었다. 2차 시험 대상자 가운데 21.4%만이 합격한 것이다.
2차 시험 합격선은 386.04점(평균 51.47점)으로 지난해 381.01점(평균 50.80점)보다 소폭 상승하였다.
법무부는 이들 2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사법연수원에서 3차 면접시험을 실시한 후 최종합격자를 11월 13일 확정할 예정이다.
합격자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93명으로 전체 61.18%를 차지한 반면, 여성은 59명(38.82%)이 합격하였다. 올해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3%에 비하여 5.82%p나 상승하였다.
특히 올해의 경우 법학전공자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법학전공자 비율은 87.5%로 지난해 81.4%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이는 최종선발예정인원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년도 법학전공자 비율은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법학전공자의 연도별 현황을 보면 ▲2006년 76.5% ▲2007년 78.1% ▲2008년 80.9% ▲2009년 81.1% ▲2010년 84.3% ▲2011년 81.2% ▲2012년 85.6% ▲2013년 81% ▲2014년 81.4% ▲2015년 87.5% 등이다(2015년을 제외한 비율은 최종합격자 기준임).
더욱이 사법시험의 경우 30세 미만 합격자의 비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올해는 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45.4%에 불과하였다.
30세 미만 합격자들의 감소는 사법시험 폐지가 확정되면서 신규 진입자들이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2차 시험 합격자를 포함하여 지난 10년간(2006~205년) 사법시험에는 총 6,696명이 합격하였고, 이중 30세 미만은 4,6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5세 미만 1,331명(19.9%) △25세 이상 30세 미만 3,269명(48.8%) △30세 이상 35세 미만 1,558명(23.3%) △35세 이상 40세 미만 457명(56.8%) △40세 이상 81명(1.2%)으로 나타났다.
한편, 법무부는 금년도 2차 시험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2016년도 선발예정인원 및 시험일정을 안내하였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사법시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100명으로 결정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법무부는 “지난 2012년 10월 19일 제42차 사법시험 관리위원회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변호사시험으로 법조인력 선발방식의 일원화를 촉진하고자 사법시험 선발예정인원을 순차 감축하여 2015년 150명, 2016년 100명, 2017년 50명을 선발하기로 결정하였다”며 “지난 9월 24일 진행된 제51차 사법시험 관리위원회에서도 2016년도 사법시험 선발예정인원의 경우 약 100명이 적정하다는 내용으로 심의하였다”고 밝혔다.
2016년도 제58회 사법시험 연간 일정은 2015년 12월 31일 공고하며, 원서접수는 2016년 1월 2~8일까지 진행, 1차 시험은 2월 27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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