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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의 서울일주」1기 수료식 현장(서울시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올해 처음 선보인 외국인 유학생 서울친화 프로그램 ‘30일간의 서울일주’ 1기 과정이 지난 1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한국어 교육·취업 준비·생활 정착 지원까지 아우른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6월 시작된 이번 1기는 모집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원 60명 모집에 350명이 몰리며 5.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종 75명이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새내기반(25명)과 취업준비반(50명)으로 나뉘어 7월 2일부터 8월 14일까지 30여일간 수업과 체험 활동을 소화했다.
특히 수료식에는 22개국에서 온 66명의 유학생이 참석해 서울시장이 직접 발급한 수료증을 받고 활동영상을 공유하며 성과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이력서 코칭 ▲산업체 탐방 ▲양궁·한지공예·K팝댄스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 만족도 역시 높았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4.64점(5점 만점)을 기록했고, 89.5%가 “지인에게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향후 한국어 교육, 주거 상담, 비자 관련 행정 지원 등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9월에는 2기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 이번에는 한강버스 체험, 김치 담그기 등 프로그램이 추가돼 보다 폭넓은 서울 생활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시 임재근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유학생의 서울 정착 지원은 필수적”이라며 “30일간의 서울일주를 통해 K-콘텐츠와 취업 역량을 동시에 쌓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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