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도 AI 실무교육 확대…서울시, 예술인 맞춤 과정 운영

마성배 기자 / 2026-06-10 18:14:54
창작·홍보·기관 운영까지 AI 활용 교육…7월 문화예술인 대상 진행
서울AI재단·서울문화재단 협력…예술가와 실무자별 맞춤형 과정 마련
▲출처: 서울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문화예술계 창작 환경을 빠르게 바꾸면서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AI 실무교육도 확대되고 있다. 작품 제작뿐 아니라 홍보와 브랜딩, 문화기관 운영까지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흐름에 맞춰 서울시가 문화예술인 맞춤형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서울AI재단과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7월 문화예술인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AI·디지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두 기관이 지난 3월 체결한 '문화예술 분야 AI 활용 확산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양 기관은 생성형 AI가 창작 방식과 관객 소통, 문화기관 운영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실습 중심 교육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은 서울AI재단이 운영하는 '서울AI디지털배움터'를 통해 진행된다. 서울AI디지털배움터는 시민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와 직군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AI 교육 플랫폼이다.

과정은 예술가 대상과 문화기관 실무자 대상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예술가 과정은 디지털 홍보와 AI 기반 창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고, 실무자 과정은 문화기관 운영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실무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기초과정인 '디지털 홍보 입문'은 7월 6일 열린다. 참가자들은 카카오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별 특성을 이해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공연과 전시 등 자신의 예술 활동을 직접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방법을 배우게 된다.

다음 날인 7월 7일에는 심화과정인 'AI 활용 창작 브랜딩' 교육이 진행된다. 이미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홍보 문구와 전시 포스터를 제작하는 실습이 포함되며, AI 창작 윤리 교육도 함께 운영해 안전한 창작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자치구 문화재단 등 문화기관 실무자를 위한 '기관 홍보 운영 실무' 과정도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챗GPT 프롬프트 활용법과 카드뉴스 제작 등 실무 중심 AI 활용법을 다루며, 개인정보 보호와 내부자료 관리, 공공영역에서의 AI 활용 기준 등 디지털 윤리와 보안 교육도 병행한다.

교육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받는다. 예술가 대상 교육은 6월 11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업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AI재단은 올해 서울AI디지털배움터를 통해 모두 10만 명 교육을 목표로 소상공인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과정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전문가 강연과 실제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AI 인사이트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문화예술인의 창작과 홍보 역량을 높이고 문화기관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산업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AI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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