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인재 7급 최종합격자 158명 발표… 평균 나이 24.9세, 여성합격자 60% 육박

마성배 기자 / 2025-05-15 18:13:48
행정 105명·과학기술 53명 선발… 내년부터 수습 근무 후 일반직 7급 임용 예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전국의 지역 대학에서 추천받은 우수 청년 인재 158명이 7급 수습 직원으로 최종 합격해 본격적인 공직 진입의 첫발을 내딛는다. 이들은 향후 1년간 중앙행정기관에 배치돼 실무를 수행하며, 소정의 과정을 마친 뒤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15일 ‘2025년도 전국 지역인재 7급 수습 직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수습 직원은 총 158명으로, 이 가운데 행정직군은 105명, 과학기술직군은 53명이다. 특히 전문성이 요구되는 과학기술 직군의 경우, 직렬별 전공 일치를 강화하기 위해 일반토목 15명, 일반기계 7명 등으로 직류를 구분해 선발한 것이 눈에 띈다.

 

 

▲2025년 전국 지역인재 7급 수습 직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현황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24.9세를 기록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22세, 최고령은 30세였으며, 연령대별로는 24세에서 26세 사이가 전체의 76.6%(121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22~23세가 20명(12.6%), 27세 이상은 17명(10.8%)으로 나타났다.


최종합격자들은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수습 직원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며, 내년 상반기부터 중앙행정기관에서 공직 적응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1년간 수습 근무를 거쳐 정규 임용 여부가 결정된다. 수습 기간 동안에도 7급 공무원에 준하는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다.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제도는 지역별 인재의 균형 있는 공직 진출을 지원하고, 공무원 인재 충원 경로를 다변화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05년부터 도입됐다. 각 대학에서 학과 성적 상위 10% 이내 졸업(예정)자를 추천받아 필기시험(PSAT·헌법),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현재까지 누적 2,000여 명의 지역인재가 선발됐으며, 2024년 기준으로는 약 40개 중앙부처에서 2,060여 명이 현업에서 근무 중이다. 이들은 지역의 대표성과 공직의 다양성을 동시에 반영하는 인재로서 중앙정부 조직 내 핵심 역량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지역인재 7급 제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공직 진출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재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향후에도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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