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신청 가능”…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2차 모집 시작

마성배 기자 / 2025-06-24 18:06:12
6월 26일부터 6,489명 추가 선발…디지털·노인 이용권 새로 도입
1인당 35만 원 교육비 지원…자격증·어학·인문학까지 활용 가능
▲2025년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2차) 포스터(안)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학습의 장벽을 낮추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평생교육이용권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기존의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해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디지털 기초 역량 강화와 고령층을 위한 신규 유형도 함께 도입돼 주목된다.

2차 신청은 오는 6월 26일(수)부터 7월 10일(수)까지 15일간 진행되며, 총 6,489명을 새롭게 선발한다. 1인당 35만 원 상당의 교육비가 NH농협 채움카드(신용·체크)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연말까지 다양한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에 사용할 수 있다.

앞서 4월에 실시된 1차 모집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 장애인 등 총 12,470명이 선정됐다. 이번 2차 모집을 포함하면 서울시는 2025년도에 총 18,959명에게 이용권을 지급하게 되며, 전체 지원 규모는 약 66억 원에 달한다.

이번 2차 지원은 △일반 이용권(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디지털 이용권(30세 이상) △노인 이용권(65세 이상) △장애인 이용권(19세 이상 등록 장애인, 일부 자치구 거주자 대상) 등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단, 중복 신청은 불가능하다.

 

▲2025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규모(서울시 제공)

 



일반 이용권의 경우 ‘규제철폐 85호’에 따라 소득 조건이 폐지돼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특히 이번 변화로 저소득층에 국한됐던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돼 더 많은 시민들이 자기 주도 학습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2차 공고에서 새롭게 추가된 ‘디지털 이용권’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것으로, 30세 이상 서울시민이 대상이다. 해당 이용권은 서울시에서 지정한 디지털 사용기관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관련 기관 목록은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새롭게 마련된 ‘노인 이용권’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유형으로, 은퇴 후 여가 활용, 건강한 노후 설계, 인문학 소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장애인 이용권은 앞서 1차 모집에서 대상자 미달 혹은 포기자가 발생한 자치구인 중구, 동대문구, 중랑구,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 중 남은 인원에 한해 추가로 선발한다.

이용권은 반드시 본인이 직접 수강하는 강좌의 수강료나 관련 교재비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수강 없이 교재만 구매하거나 유무선 전자기기·통신기기 등은 구매할 수 없다.

일반, 디지털, 노인 이용권은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www.lllcard.kr/seoul)에서 신청 가능하며, 장애인 이용권은 ‘정부24’ 누리집(www.gov.kr)을 통해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7월 말 누리집에 공지되고, 개별 문자 안내도 함께 제공된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발하고,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더 많은 교육기관에서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사용기관 등록을 적극 독려하고, 서울시민대학 등 공공교육시설을 중심으로 활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기관 등록은 누리집 메인화면에서 ‘사용기관 로그인 및 등록신청’ 메뉴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서울시평생교육이용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상담콜센터(1551-4777) 또는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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