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부터 온라인 신청…무작위 추첨으로 선발
![]() |
▲제2기 학생 인성 함양 리더십새싹 캠프 홍보 포스터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중학생들이 통일 한국의 마을을 설계하고, 전통문화를 AI로 재해석하는 체험형 인성교육 캠프가 열린다.
교육부는 오는 4일부터 ‘제2기 학생 인성 함양 리더십새싹 캠프’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인성과 리더십을 중심으로 통일부·국가유산청과 협력해 구성된 정부 간 협업 프로그램이다.
‘리더십새싹 캠프’는 지난해 1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교육부 주관 인성 함양 프로그램으로, 중학생 대상 체험형 인성교육을 표방한다. 1기에서는 경제, 글로벌, 스포츠, 나라사랑 등 주제를 바탕으로 총 5회, 약 400명이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2기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통일 리더십새싹 캠프와 온고지신 리더십새싹 캠프로 나뉘며, 회차당 100명씩 총 400명의 중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학습 효과를 높이면서도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이 마련돼 주목된다.
통일 리더십 캠프는 통일부 산하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진행되며,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체험형 교육으로 그려본다. 참가 학생들은 ‘유니 빌리지’라는 가상 통일 마을을 직접 설계하며 통일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온고지신 리더십 캠프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문화유산의 가치와 자긍심을 기르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AI 활용도 주목할 만하다. 참가자들은 챗GPT를 활용해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지도 제작, 미래 통일마을 구상안 작성 등 디지털 역량과 인성 덕목을 융합한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이외에도 캠프 전 사전 과제 수행과 캠프 기간 중 해커톤 방식의 토의·토론 활동을 통해 소통, 배려, 존중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캠프 참가 신청은 4월 4일(금) 오전 8시부터 4월 20일(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받으며, 교육부 누리소통망(SNS)과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세부 안내가 이뤄진다.
신청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누리집(https://nypi.re.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되고, 참가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다. 최종 명단은 4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부 김천홍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은 “리더십새싹 캠프는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학생이 배움을 실천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흥미와 적성을 반영한 인성교육이 활성화되도록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