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일상에 '예술'을 얹다... '일상 속 영감 찾기' 수업 시작

마성배 기자 / 2025-04-25 17:29:12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창의적 교육, 2025년 여름 다시 열린다

 

 

 

최근 몇 년 사이, 동네 기반의 교육이 삶과 예술, 문화의 감각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의 정보 중심 학습에서 벗어나, 자기 삶을 해석하고 주변과 감응하는 과정을 중심에 둔 교육이 각광받는 가운데, 세계의 서점과 도서관이라는 다소 특별한 주제를 통해 일상에 창의적 질문을 던지는 수업이 올해도 돌아온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서점 여행자의 영감 수업’ 종로구 동네배움터 강의는 매년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어 왔으며, 모든 회차가 정원 마감 및 대기 등록으로 이어지는 등 조용하지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의는 세계의 인상 깊은 서점과 도서관이 담고 있는 철학적 운영 방식과 지역 커뮤니티와의 관계성을 중심으로, 나만의 영감을 발견하고 동네 안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표현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대화와 토론, 사색과 메모를 통해 자신과 가족, 동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스토리 보드를 제작하며 인문적 감수성과 시각적 창의성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수업을 기획한 <서점 여행자의 노트> 김윤아 작가는 “세계 곳곳의 서점과 도서관을 여행한 후, 삶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기획했다" 며 "올해는 특히 ‘작지만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참여자 각자가 스스로의 삶 안에서 발견한 영감을 글과 이미지로 시각화하고, 그것이 개인을 넘어 공동체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각 회차는 강사의 수업 및 소규모 작업을 통해 구성되며, 수업 종료 후에는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인문 지도’를 완성하여 삶의 풍경을 시각화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수업은 7월 5일부터 8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일상과 예술, 기억을 잇는 교육을 원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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