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극제 시즌, 9월 2일 대학로서 제11회 청공축제 개막

마성배 기자 / 2026-08-26 17:21:31
아르코꿈밭극장 9월 2일~8일… 청소년 연극제 경연작 네 편과 2025 대상작 <소년, 문턱에 서서> 무대
▲2025년 청공축제 대상작 <소년, 문턱에 서서> 공연 장면. 올해 폐막초청작으로 9월 8일 무대에 오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연극제인 '제11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이하 청공축제)'가 오는 9월 2일부터 9월 8일까지 7일간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전영준)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연극협회,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Korea)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알리며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과 만난다.

지난 2016년 첫 발을 내딛을 당시, 국내 청소년 공연예술 분야는 불모지에 가까웠다. 대부분 교육 목적의 극에 머물러 있었고,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당시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이사장이었던 김숙희 이사장을 필두로 박종우(청소년극창작소 대표), 배은욱(동화가 꽃피는 나무 대표), 전영준(극단 21 대표) 등 뜻있는 연극인들이 뭉쳤다. 이들은 사비를 털어 극장을 대관하고 손수 공연을 기획하며 축제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수년간의 재정적 어려움과 사회적 인식 부족,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오늘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연극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올해 청공축제는 11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축제의 관객을 넘어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공식참가작 <나는 우울할 때 힙합을 즐겨> 공연 장면. 9월 6일 아르코꿈밭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전국 어디서나 청소년들이 축제 심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청소년평가단인 '청공EG'의 활동을 강화했으며,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개막식을 비롯해 청소년 특별 공연, 청소년 낭독 공연, 청소년 온라인 토크쇼 <청소년 톡!톡!톡!> 등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 안팎을 꾸미는 다채로운 장을 마련한다.

전문 심사위원과 함께 축제의 심사를 맡을 50명의 청소년 평가단 '청공EG'는 축제 심사에 앞서 '나는 청공EG!'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홍보 활동과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9월 2일 펼쳐지는 개막식은 청소년팀의 개막 특별 공연과 청소년 낭독극으로 힘차게 문을 연다. 이어지는 본 경연 무대에서는 십 대들의 현실과 고민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전문 극단들의 작품이 매일 관객을 찾는다. 고집센아이컴퍼니의 뮤지컬 (9월 3일), 낭만 수비대의 <양파꽃>(9월 4일), 정글프로젝트의 <어느 날 와르르>(9월 5일), 창작집단 하룻밤의 <나는 우울할 때 힙합을 즐겨>(9월 6일)가 차례로 경연을 펼친다. 축제의 피날레인 9월 8일에는 지난해 청공축제 대상을 거머쥔 초청작 <소년, 문턱에 서서>가 무대에 올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 외에도 청소년극 창작 세미나, 심포지엄, 참가작 합평회 등 학술·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청공축제 전영준 이사장은 "청공축제는 청소년들과 공연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더 많은 꿈을 함께 꾸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축제"라며, "새로운 10년의 시작인 2026년 제11회 청공축제를 맞이하여, 한층 더 역동적이고 넓어진 축제의 장에서 더 많은 청소년들과 극장에서 만나 숨 쉬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연작과 낭독공연은 공연 다음 날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녹화방송으로도 만날 수 있어, 현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도 이번 청소년 연극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청공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청공축제'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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