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교류전·작가와의 만남·도서 강연 등 기획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지난 16일 서울도서관은 페루대사관으로부터 페루의 역사.문화.향토 등에 대한 소개가 담긴 도서 20여 권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은 60여 개국에서 기증받은 5만여 권의 세계 도서를 소장하고있으며, 지난해에만 프랑스, 리투아니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등의 대사관으로부터 140여 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
세계자료실은 각국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도서와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작가의 베스트셀러 등 대사관이 기증한 책과 더불어 외국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세계자료실’을 중심으로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공유하기 위해 도서를 기증받을 뿐 아니라 각국 대사관과 협력해 ▲도서 교류전 ▲작가와의 만남 ▲도서 강연 등 문화교류가 지속해서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역사와 인물, 전통문화와 관련된 50여 권의 기증도서를 시내 12개 도서관에서 순회전시, 약 1,5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했다.
서울도서관은 “앞으로 책읽는서울광장, 광화문책마당 등과 연계하여 대사관 기증도서 전시 및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내·외국인 누구나 세계자료실 도서 대출이 가능하고, 서울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나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증 또는 외국인거소신고증를 제시하면 서울도서관 회원이 될 수 있다.
서울도서관 오지은 관장은 “세계 문화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 자료와 책을 통해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세계자료실을 더 알차게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야외도서관 문화행사 등과 연계하여 시민에게는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외국인에게는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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