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경찰·해경 105명 간부후보생, 실전형 재난합동훈련 돌입...8월 14일까지 3주간 순회 교육

마성배 기자 / 2025-08-04 16:55:06
화재·해상·테러까지 ‘몸으로 익히는’ 복합재난 대응 훈련
▲2024 소방·경찰·해경 간부후보생 단체사진(중앙소방학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소방청(학교장 김태한)은 경찰청, 해양경찰청과 손잡고 오는 8월 14일까지 3주간, 총 105명의 간부후보생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리더십 함양을 위한 합동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합동훈련은 대형화되고 복합적인 양상으로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소방·경찰·해경 간 협업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신속한 공조 역량을 체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 간부후보생 31명, 경찰 간부후보생 50명, 해양경찰 간부후보생 2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중앙소방학교, 경찰대학, 해양경찰교육원을 각각 1주씩 순회하며 각 기관의 전문 교육과정을 경험한다.

교육의 핵심은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닌 실전 중심의 재난대응 능력 배양이다.
훈련은 ▲화재진압 ▲해상구조 ▲대테러 대응 등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춘 상황 시뮬레이션을 반복함으로써 실제 재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을 ‘몸으로’ 익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세 기관이 하나의 팀으로 협업하는 ‘통합 대응체계 실습’도 함께 진행된다. 시나리오 기반의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유기적인 역할 분담과 협력적 의사결정을 통해 재난 대응 전략을 실습한다. 기관 간 상호 이해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훈련의 주요 내용 중 하나다.

김태한 중앙소방학교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기관 간 협업을 넘어 국가 전체의 재난 대응 역량을 통합하는 첫 걸음”이라며 “소방·경찰·해경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복합재난 시대에 진정한 효과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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