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스토리 및추천 공부법...EBS 온라인 채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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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EBS 꿈장학생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EBS(사장 김유열)가 교육부·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학년도 EBS 꿈장학생 시상식’이 13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교육 없이 공교육과 EBS 강의만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 ‘열공장학생’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285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대상 수상자인 한서영 학생은 지적장애(3급)라는 한계를 안고 있었지만 학습을 포기하지 않았다. 일반학교에 진학했으나 낮은 성적에 좌절하던 그에게 담임교사가 EBS 인터넷 강의를 추천했고, 그는 특수치료 병행으로 학원에 다닐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자기 속도에 맞춰 학습을 이어갔다.
수험생활 동안 힘이 들 때마다 EBS 윤혜정 강사의 “흔들리지 말고 늘 해오던 것처럼 하자”는 조언을 떠올리며 버텼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은 서울대 간호학과에 진학한 유재민 학생에게 돌아갔다. 그는 초등 시절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간병하며 병원 생활을 접했고, 간호사의 길을 꿈꾸게 됐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EBSi의 무료 교재와 인터넷 강의 덕분에 학습 기회를 얻었다며, 특히 ‘EBSi 모의고사 풀서비스’를 통해 약점 분석과 시험 준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수상에는 고3 때 크론병 진단을 받았지만 EBSi 게시판 소통으로 힘을 얻었다는 오소정 학생, 의예과에 합격한 양주혁 학생 등 8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희귀 질환, 가족의 투병,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400만원, 우수상 각 300만원 등 총 3,300만원이 장학금으로 수여됐다.
올해는 ‘꿈장학생’ 15주년을 맞아 EBSi 대표 강사들이 직접 참석해 축하 무대를 꾸미고, 선배 장학생들도 참여해 후배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수상자들의 도전과 공부법은 추후 EBSi 홈페이지와 ‘듀냐공감’ 페이지, EBS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BS는 이들의 이야기가 또 다른 학생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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