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병원·약국 문의 급증…교통정보까지 서울 120서 24시간 안내

마성배 기자 / 2026-08-13 16:53:19
지난해 사흘간 120다산콜 상담 3만2209건…대중교통 문의 474건
15~17일 전화·문자·챗봇 등 24시간 가동…휴일 병원·약국도 안내

 

▲서울시청 전경

 

 

 



광복절 연휴 서울시민들이 120다산콜을 통해 가장 많이 찾는 생활정보는 대중교통이었다. 지난해 사흘간 버스·지하철 등을 묻는 상담만 474건에 달했고, 광복절 당일에는 문을 연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응급·의료정보 문의가 전날의 3.4배로 뛰었다. 서울시는 올해도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지난해 상담 데이터를 토대로 수요가 집중됐던 정보를 미리 정비해 24시간 상담에 들어간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지난해 광복절 연휴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화·문자·채팅·챗봇·스마트불편신고 등으로 들어온 상담은 총 32,209건이었다.

연휴 사흘 동안 꾸준히 문의가 많았던 분야는 대중교통이었다. 광복절 당일 197건을 시작으로 16일 153건, 17일 124건 등 모두 474건이 접수됐다. 사흘 모두 서울시 상담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문의가 몰렸다.

시민들이 궁금해한 내용도 연휴 이동과 직접 맞닿아 있었다. 버스·지하철 첫차와 막차 시간을 비롯해 노선과 정류장 위치, 리무진·고속버스 운행시간표, 버스의 현재 위치와 요금 등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

평소와 비교해 증가 폭이 두드러진 것은 의료 관련 문의였다.

지난해 광복절 연휴 사흘 동안 응급·의료정보 상담은 187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101건이 광복절 당일에 몰렸다. 하루 전인 8월 14일 30건과 비교하면 약 3.4배다. 휴일에 진료하는 병·의원과 당직약국을 비롯해 응급의료센터와 서울시 병원 등을 찾는 문의가 주를 이뤘다.

실제 지난해 연휴에는 자녀에게 갑자기 고열이 발생한 성북구 주민이 120다산콜을 찾았다. 상담사는 이용자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응급의료기관 연락처를 알려주고 응급상황에서는 119를 이용하도록 함께 안내했다.

지난해 광복절 당일 한강시민공원 행사 관련 문의는 66건이었다. 물놀이장과 수영장 운영시간뿐 아니라 한강공원 행사, 자전거대여소, 분수, 선유도공원 등 여름철 야외시설 이용정보를 찾는 시민들이 많았다.

송파구 주민이 잠실한강수영장을 방문하기 전 운영시간과 반입할 수 없는 물품을 문의한 사례도 있었다. 상담사는 수영장 이용시간과 이용수칙, 반입 가능 물품과 제한 품목을 안내했다.

120다산콜재단은 이 같은 지난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광복절 연휴 대응방식을 정했다. 응급·의료정보, 대중교통, 한강공원 행사를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3개 분야로 선정하고 15일부터 대체공휴일인 17일까지 집중 대응한다.

재단은 기존 표준상담DB 9810종 가운데 휴일 운영 병·의원과 약국, 버스·지하철 운행정보, 한강공원 행사와 시설 운영정보 등을 추려 최신 정보로 정비했다. 연휴에는 별도의 특별 상담자료도 현장에 공유한다.

따라서 광복절 연휴에 갑자기 진료받을 병원을 찾거나 당직약국을 알아봐야 할 때, 버스 막차나 한강공원 시설 운영시간을 확인해야 할 때 각각의 기관을 따로 찾지 않고 120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상담창구는 연휴에도 평소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서울 시내 유선전화는 국번 없이 120, 휴대전화나 서울 밖에서는 02-120으로 전화하면 된다. 전화뿐 아니라 02-120 문자상담, 보이는 ARS, SNS와 챗봇 ‘서울톡’, 서울스마트 불편신고앱도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박재희 120다산콜재단 경영본부장은 “지난해 상담데이터를 보면 공공기관이 문을 닫는 연휴에 당직 병원과 약국, 대중교통, 한강공원 행사처럼 바로 필요한 생활정보 수요가 집중됐다”며 반복될 질문을 미리 예측하고 답변을 준비해 올해 광복절 연휴와 휴가철에도 시민 편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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