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학기 ‘천원의 아침밥’ 시작..."천원으로 하루를 든든하게"

마성배 기자 / 2025-10-13 17:11:04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는 김동원 총장(고려대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학생 복지 강화를 위해 2025학년도 2학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개시했다.

지난 9월 30일 오전 8시 40분, 김동원 총장은 고려대 학생회관 학생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취임 이후 김 총장은 매 학기 ‘천원의 아침밥’ 시작일마다 직접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격려를 이어오고 있다.

김 총장은 이날 “학생들이 든든한 아침을 먹고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원의 아침밥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식사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부터는 리모델링을 마친 학생회관 학생식당에서 사업이 운영돼, 학생들이 한층 쾌적한 공간에서 아침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개편된 식당 구조와 확충된 좌석, 개선된 조리 동선 등으로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천원의 아침밥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에서 유학 중인 진가원(글로벌자율 25) 학생은 “자취하거나 기숙사에 살아서 아침을 챙기기 힘든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변명섭(대학원 역사 20) 학생은 “저렴한 가격에 든든히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좋다”며 “이런 사업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려대는 2018년 ‘마음든든아침’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매월 만 원 이상의 소액 기부로 조성되는 KU Pride Club(KUPC) 기금을 통해 학생들의 아침 식사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이후 2023년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며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현재 매 학기 수만 명의 학생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고 있으며, 학교 측은 앞으로도 학생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마성배 기자

마성배 기자

교육전문미디어, 교육뉴스, 공무원시험, 로스쿨, 자격시험, 대학입시, 유아·초중등교육, 취업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