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올해 제1회 검정고시 ‘수형자 264명’ 최종 합격...합격률 76.5%

마성배 기자 / 2024-05-13 16:28:58
초졸 9명, 중졸 35명, 고졸 220명 합격
‘만델라 소년학교’ 소년수형자 26명 전원합격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지난 4월 16일(화) 서울소년분류심사원(원장 권기한)과 안양소년원(원장 김대요)을 방문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무부는 올해 제1회 검정고시에서 48개 교정시설 264명(초졸 9명, 중졸 35명, 고졸 220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6일 교정기관에서 치러진 이번 검정고시에서 총 345명의 수형자가 응시했으며, 전년(72.9%) 대비 합격률은 3.6% 상승한 76.5%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수형자 검정고시 합격자 수는 4,832명이다.

이번 검정고시에서는 소년수형자 교정·교화의 일환인 학과교육 강화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서울남부교도소의 소년수형자 전담교정시설 ‘만델라 소년학교’에서 소년수형자 26명이 응시하여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17세 이하 소년수형자를 대상으로 검정고시 등의 필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소년수형자 전담교정시설로, 지난해 합격률은 91.3%에 달했다.

검정고시 전 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만델라 소년학교 학생 박○○군(18세)은 “과거를 반성하고 인간다운 삶과 생활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며, “출소 후에는 대학 진학을 통해 사회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합격 소감을 전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수형자 대상 학력 취득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수형자들이 출소 후에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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