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중학교 ‘인공지능 윤리교육’ 신설…책임 있는 AI 활용 강화

마성배 기자 / 2025-02-21 16:25:34
학생들의 AI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판단 능력 함양 목표
AI와 일상, 사회, 과학, 미래… 4개 단원으로 체계적 교육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의 올바른 활용과 책임 있는 사용을 위한 윤리교육을 강화한다. 올해부터 중학교 교육과정에 ‘인공지능 윤리교육’ 과목을 신설하고,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AI 기술이 변화시키는 사회에서 윤리적 가치와 판단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과서는 AI가 생활, 사회, 과학, 미래 등 다양한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실제 사례 기반으로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도입되는 ‘슬기로운 인공지능 윤리 생활’ 교과서는 AI 기술이 가져오는 윤리적 딜레마와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교과서는 인공지능과 일상생활, 사회, 과학, 미래 4개의 단원으로 구성된다.

‘인공지능과 우리 생활’단원은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 ▲인공지능의 양면성 ▲인공지능과의 건강한 소통 구성되며, 인공지능으로 변화된 일상 속 윤리적 고민을 인식한다.

‘인공지능과 사회 생활’은 ▲인권을 존중하는 인공지능 사용 ▲사회적 갈등 해결에 인공지능 활용 ▲미디어와 인공지능의 관계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기술로 공정하고 포용적인 가치를 학습한다.

‘인공지능과 과학 생활’은 ▲재난·재해에 대처 인공지능 기술, ▲의료 인공지능 프로그램 ▲인공지능으로 만드는 안전한 생활 등 과학 분야에서의 활용 방법을 이해한다.

‘인공지능과 미래 생활’은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지역 사회 문제 해결, 그리고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개발의 중요성을 다룬다.

학생들은 ‘주제열기→생각열기→활동→스스로 정리하기’의 체계적 단계 학습을 통해 생활 속 윤리적 문제를 직접 탐구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 윤리교육을 운영하는 학교에 교과서를 보급하는 동시에, ‘하이러닝 플랫폼’을 통해 전자책 형태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교사들의 수업 운영을 돕기 위해 AI 윤리기준 도입 영상과 함께 교사용 지도서를 제작해 보급한다.

김태석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AI 시대에 윤리적 가치와 비판적 사고를 갖춘 인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인간 중심의 AI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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