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이공대와 특성화고 재학생 1,720명 포함
<사진설명> 청년공감 행사1,2 : 이인호 인사혁신처 차장이 11일 '청년공감' 행사가 열린 대전 충남대학교를 방문,재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직 소개 및 공직자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공무원 채용과 공직 혁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국 각지 현장을 찾아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가 ‘2024 찾아가는 정부인사 정책 토론회(청년공감)’의 활동 결과와 행사 실적을 11일 발표했다.
김승호 처장은 “훌륭한 정책은 현장에서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다”며 “항상 국민, 고객, 현장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사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년공감’은 공무원 채용과 공직 혁신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정책 토론회로, 공공부문의 채용 및 시험 정보를 제공하는 ‘공직박람회’와는 구별된다.
인사정책 담당자들이 전국의 학교를 찾아가 청년들과 직접 대화하며 공무원 채용과 공직 혁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 3개월 동안 전국 31개 지역에서 인문·사회과학대 16회, 이공대 7회, 고교 13회, 타 기관과 연계한 청년 행사 1회 등 총 37회가 진행됐으며, 3,250명의 지역 청년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이공대와 특성화고 재학생 1,720명이 포함되어 인사처의 업무 계획인 ‘과학기술 및 고교인재 확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서는 공무원 시험 정보 제공 확대, 다양한 공직 체험 기회 마련, ‘전국 지역인재 추천제도’ 활성화 등 정부의 채용 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행사 현장에는 인사처의 처·차장을 비롯한 본부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도 참석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대안을 함께 고민했다.
특성화고 교사는 “공무원 시험 면접을 인재상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인재상에 기반한 면접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면접시험 페이지에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한 대학교 학생은 “소방, 경찰, 해양경찰 등 다른 분야의 공직자들이 어떻게 채용되고, 어떤 일을 하는지도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소방, 경찰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청년들이 다양한 공직을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소통 과정을 하반기 중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행사 일정의 75.6%를 비수도권(28회)에서 진행해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며, 우수 인재 확충이라는 국가적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우주항공청, 농식품부 검역본부 등과 총 11회 협업했다.
인사혁신처는 하반기에도 관계부처와 협업해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추진하여 지역 청년들과의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사처 찾아가는 청년 소통 현황>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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