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홍보 포스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조성하는 ‘감사의 정원’에 전시될 창작시를 모집한다. 공모 접수는 2월 10일부터 3월 7일까지이며, 참전국의 희생을 기리는 작품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감사의 정원’은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조성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번 공모전은 참전국 젊은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 의미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언어와 국경을 넘어 전해지는 ‘시(詩)’를 통해 참전국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자 한다. 선정된 작품은 참전국의 고유 언어로 번역돼 ‘감사의 정원’에 전시된다.
공모전의 주제는 ‘참전 22개국 청년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기억’이다. 국적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1인 1작품을 제출할 수 있으며, 작품 심사는 △주제 적합성 △문학적 창의성 △시민 공감도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최종 선정작 12편은 4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광화문광장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참전국의 희생과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1편) 300만 원 △최우수상(1편) 200만 원 △우수상(2편) 150만 원 △장려상(8편) 50만 원이 지급되며, 서울시장 표창도 함께 수여된다.
공모전은 오는 3월 7일 18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참가자는 공모전 누리집(625war.com) 또는 ‘내손안에 서울’ 누리집을 통해 공모 신청서를 작성하고 창작시 1편을 제출하면 된다. 외국인의 경우 한국어와 자국어로 각각 1부씩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 마채숙 문화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창작한 시들이 22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광화문광장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평화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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