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순환 기술 스타트업 그린루프(대표 한강진)가 헌 옷 수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개별 가치 평가’ 시스템을 도입 했다. 이는 기존의 무게 단위 수거 방식에서 탈피해 각 의류의 상태와 가치를 개별적으로 평가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다.
현재 대부분의 의류 수거업체는 kg당 100-300원 수준의 획일화된 매입가를 적용하여 폐기를 전제로 하고 있다. 그린루프는 이러한 방식이 의류의 실제 가치와 재사용 가능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개발 진행 중이다.
한강진 대표는 “우리가 준비 중인 ‘개별 가치 평가’ 시스템은 의류를 S, A, B, C의 4단계로 분류한다. 이를 통해 고품질 의류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하고,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4단계로 분류된 의류는 의류 배출자로 하여금 더 높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고객으로 하여금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그린루프는 의류 수거와 관련된 즐거운 경험은 자원 순환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린루프는 이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5년 경력의 빈티지 의류 전문가(문미경)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문 고문은 “25년간의 빈티지 의류 경험을 바탕으로, 각 의류 아이템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고 분류하는 데 기여하겠다. 이를 통해 그린루프의 새로운 시스템에 전문성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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