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이수진 기자] 힐링캡프 그림책 심리치유 프로그램은 그림책 심리학 강의에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접목한 행사로 심리 상담의 매개로 쓰이는 그림책과 예술을 통해 내면의 깊은 이야기를 끌어내며, 다정하고 따뜻하게 마음을 위로하며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앤안나의 소망을 담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힐링캡프 프로그램은 달마다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며 1월은 그림책 심리학 강의, 2월은 그림책과 lp 음악 라디오, 3월과 4월은 그림책과 노래 공연 & 싱어송라이터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보통 청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지만 특별히 5월에는 가정의 달의 맞아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가족음악회와 그림책 낭독으로 진행되었고 6월에는 마음 콘서트, 7월에는 그림책과 힙합공연, 8월은 그림책 집단상담과 음악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힐링캡프는 매달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와 접목하여 이루어지며 대전 복합문화공간 카페 캡프로젝트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힐링캡프를 기획 및 진행하고 있는 그림책심리치료사 채미정(앤안나)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좋은 방법은 바로 책”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림책으로 심리적 접근을 모색하는 그림책 심리 지도사 자격과정을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기를 바라고 있다.
요즘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각종 트라우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책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독서 치유’이다. ‘독서 치유’는 북미 및 유럽 각국의 학교에서 필수 과목으로 다루는, 세계적으로 이미 검증된 기법으로 독서를 통해 나와 타인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위로하며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자가 치유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림의 비중이 크고 글이 비교적 적은 책, 또는 글이 전혀 없고 그림만으로도 정보나 이야기를 전해 주는 책을 통틀어 그림책(picture book)이라 하는데 그림책은 그림 없이 글만으로 존재할 수 없다. 글과 그림의 상호작용으로 그림책의 전체 의미가 생성된다. 그렇기에 그림책의 그림은 글의 보조 장치가 아닌 독자적인 풍부함과 구체성을 지니고 있으며, 정보를 전달하기도 하고 정서적 울림을 주기도 하고 때론 글보다 더 강력한 심리적 파동을 일으킨다. 이렇게 그림의 비중과 중요성이 큰 매개이다 보니 그림책이 아주 어린 아이만이 보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림책은 나이의 장벽을 허무는 책이다. 그림책의 글과 그림은 그리 단순하지 않은데 내용 분량이 적지만 철학적이고 본질적인 내용이 함축되어 있기도 하고 오히려 글이 많은 책보다 상징적이다. 그래서 그림을 통해 글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깊은 감동을 주기도 한다. 또한 그림책은 문학, 과학, 역사, 철학 등 아주 포괄적인 주제를 다루는데 전쟁의 아픔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이야기 등 그림책으로 다뤄진 주제들은 인생 전반을 걸쳐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들이다.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 따뜻한 심성,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 도덕적 가치 등 삶의 여러 덕목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이 본질적인 가치들은 어린 아이들뿐 아니라, 전 세대에게 공유되어 깊은 성찰을 하게 한다. (SEL 사회정서 그림책 심리코칭 중 – 채미정 연구공저 내용)
이러한 '그림책'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짧은 시간 안에 읽을 수 있으며 책에 대해서 부담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루는 주제가 다양하고 입체적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읽을 수 있고 문학적일뿐만 아니라 자가 치유적 내용을 담고 있어 문제 해결에 대한 양질의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이러한 그림책을 사용하는 '그림책 심리 지도사' 강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림책 심리지도사란 그림책을 심리 이론으로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치유의 길로 이끄는 능력을 갖춘 자를 말한다.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삶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 지도하고 이 강좌는 강사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그림책을 통한 독서 치유의 원리와 효과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동시에 체계적으로 그 과정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있다.
매달 캡프로젝트에서 이러한 그림책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그림책 심리지도사 강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들과의 연계도 가능하므로 힐링캡프에 참여해서 문의가 가능하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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