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명칭에 ‘일상회복준비 청년’·‘나와봄 청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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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경기도 |
‘고립·은둔 청년’을 대신할 새로운 이름으로 ‘숨은빛 청년’이 선정됐다. 사회와 단절된 상태를 강조해온 기존 표현에서 벗어나 아직 드러나지 않은 청년 개개인의 가능성과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담은 명칭이다.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고립·은둔 청년 새 이름 공모전’에서 ‘숨은빛 청년’을 대표 명칭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 7월 6일부터 24일까지 1518명이 참여해 모두 3,309건의 명칭을 제안했다. 한 사람당 평균 2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된 셈이다. 재단은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공개투표를 거쳐 최종 명칭을 결정했다.
대표 명칭인 ‘숨은빛 청년’에는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을 뿐 모든 청년이 저마다의 빛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립이나 은둔이라는 현재 상태를 직접적으로 규정하기보다 청년이 가진 가능성에 무게를 둔 표현이다.
우수 명칭으로는 ‘일상회복준비 청년’과 ‘나와봄 청년’이 선정됐다.
‘일상회복준비 청년’은 다시 일상을 마주하기 위해 준비하는 회복 과정을 표현했다. ‘나와봄 청년’은 ‘세상 밖으로 나와봄’과 ‘나와(with me)’라는 두 가지 의미를 결합해 새로운 시작과 동행을 나타냈다.
재단이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 데는 ‘고립·은둔’이라는 표현이 당사자에게 부정적인 낙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청년을 현재 처한 상황만으로 규정하지 않고,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과정과 앞으로 펼쳐질 가능성까지 담아낼 수 있는 표현을 찾고자 했다.
다만 새로운 이름이 기존 정책상 ‘고립·은둔 청년’이라는 개념을 공식적으로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선정된 명칭들은 앞으로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진행하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의 홍보와 인식 개선 활동 등에 활용된다.
김현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대표이사는 “고립·은둔 청년을 단절이나 부정적 시선이 아닌 가능성과 회복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립·은둔 청년을 이해하고 함께 응원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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