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고3 학생 대상, 보이스피싱‧대리입금 등 불법금융피해예방 교육 실시

마성배 기자 / 2024-10-11 15:26:37
서울시 참여 학교 모집,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신용교육원 누리집에서 이달 17일부터 접수
서울 소재 고교 대상...11월 15일~12월 20일 총 55회 금융 교육 진행 예정
신용회복위원회와 협력해 실생활 금융 지식 전달

서울시는 11일 신용회복위원회와 협력하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용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등 사회 진출 후 실생활에 도움이 될 금융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불법 대출과 대리입금 등 금융 사기 피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되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악용한 불법 대출 피해가 급증하면서 청소년들의 금융 역량을 키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에 따르면 2023년 대부업 관련 상담 293건 중 고금리 이자 상담이 168건(약 76%)에 달했으며, 특히 30대 이하가 초단기 고금리 대출 피해의 69.3%를 차지해 청소년과 젊은 층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서울시>

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소재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1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총 55회의 금융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각 회당 2시간씩 진행되며,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신용관리 ▲재무관리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 지식을 고3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금융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오는 17일부터 서울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와 신용회복위원회 신용교육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신용회복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앞으로 초·중학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공정경제과 김경미 과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고등학생들이 올바른 금융 지식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신용관리 능력을 기르고, 금융 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금융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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